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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가치 창출 강조하는 최태원 SK 회장



“과거엔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기업의 역할이라고 간주했다. 하지만 이제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야만 ‘서든 데스(Sudden Death)’를 피할 수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앞으로는 미래 사업 판단에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재무적 차원의 숫자 계산뿐 아니라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려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8월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제1회 이천포럼’에서다. SK는 경기 이천시 SKMS 연구소와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세계적 석학 50여 명과 그룹 임원 200여 명을 한자리에 모아 ‘딥 체인지(Deep Change)의 이해’를 주제로 토론하는 ‘제1회 이천포럼’을 열었다. 국내 기업이 최초로 시도하는 대규모 포럼 방식으로 최 회장이 직접 제안했다. 사업구조의 근본적 혁신을 의미하는 딥 체인지는 최 회장이 지난해부터 강도 높게 주문해온 경영 화두다. SK 관계자는 “최 회장이 그동안 계열사 최고경영자들이 모이는 CEO 세미나 및 확대경영회의 등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준비할 것을 여러차례 주문해왔는데, 이를 그룹 전체 임원들에게까지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개막 첫날에는 최 회장이 평소 강조해온 ‘기업의 사회적 역할’이 핵심 화두였다. 최 회장은 ‘사회 혁신과 기업의 역할’ 세션에 직접 패널로 참여해 김용학 연세대 총장, 염재호 고려대 총장, 이재열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등과 함께 ‘기업이 사회와 공생하며 혁신을 이끌어 내기 위한 방안’에 대해 2시간여 동안 토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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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9호 (2017.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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