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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꿈꾸는 미래 | 하이트진로] 소외된 이웃 챙기는 100년 기업 

 

청년 창업, 대학생 장학금 지원… 소방공무원 처우 개선에도 앞장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와 협력사 임직원들이 아름다운숲 조성 프로젝트에 참여해 나무를 심고 있다. /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의 사회공헌 철학은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세상’이다. 주류 회사 최초로 오는 2023년 ‘창사 100년’을 앞둔 하이트진로는 사회 구성원 모두를 즐겁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동반자로 여기고자 한다. 사회에 조화를 이루겠다는 의지로 2012년부터 사회공헌활동을 본격화한 가운데 장애인과 어르신, 청년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형태의 나눔을 진행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2012년부터 매년 아름다운가게 바자회와 연계한 나눔바자회를 열고 있다. 올해로 8회째다. 나눔바자회는 임직원이 기증한 물건을 아름다운 가게를 통해 판매하는 일종의 나눔활동으로, 자원 재활용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기획했다.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이나 환경문제를 해결하는데 사용한다. 이를 위해 매년 사용 가치가 있는 물건 5000여 점을 기증한다.

2년 전부터는 아름다운 가게와 연계해 ‘아름다운숲 조성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영등포구 노들길에 나무 2000그루를 심은 게 시작이었다. 2024년까지 나무 1만 그루 심기가 목표로, 올해 협력사와 모은 수익금 전액을 아름다운숲 조성을 위해 쓸 예정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나무 2000그루는 연간 71kg의 미세먼지를 흡착·흡수한다고 분석했다.

청년 창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사회공헌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16년부터 4년째 개최하고 있는 ‘청년창업리그 공모전’이 대표적이다. 또 요식업 및 자영업 종사자의 대학생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자녀교육에 힘쓰고 있는 있는 영세 요식업 종사자 및 자영업자와의 상생협력과 이윤의 사회환원 차원이다. 2015년부터 이동 권익 보호에도 힘쓰고 있다. 이동 차량을 필요로 하는 사회복지기관을 공모·선별해 차량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난해부터는 이동권익 대상을 장애인과 노인 등 취약계층 전반으로 확대했다.

차량 지원 자금은 하이트진로가 주최하는 국내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과 연계해 선수들의 상금 일부와 하이트진로 후원금을 모아 마련한다.

소방관을 위한 지원 사업에도 나섰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8월 ‘소방공무원 가족 처우 개선 및 국민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노후 소방 장비 개선 및 소방공무원의 복지 향상에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국민안전 캠페인으로 화재 예방과 소방차 길 터주기 운동을 펼쳤다.

하이트진로는 매년 상·하반기 이 같은 국민안전 캠페인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매달 깨끗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전사 환경지킴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016년 발족한 전사 환경지킴이 봉사단의 봉사 시간은 지난해까지 3년간 5400여 시간을 넘어섰다. 1년에 한 번 봉사활동 우수자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한다. 설·추석 명절에는 음식을 나누는 등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이른바 ‘정나눔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국내 대표 종합주류기업으로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실천해 사회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소방공무원을 응원하고, 2030 세대 젊은 청년들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배동주 기자 bae.dongju@joongang.co.kr

1519호 (2020.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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