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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2분기 영업이익 172% 증가 

 

코로나 시대 ‘집콕’ 효과…리모델링, 가구 수요 함께 늘어

▎ 사진:한샘
종합인테리어 업체 한샘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517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30억원으로 173.5%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소비자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면서 인테리어, 가구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샘은 깜짝 실적 증가의 배경으로 차세대 핵심 사업인 리모델링 사업 ‘리하우스’의 성장을 꼽았다. 부엌, 욕실 등 기존의 단품 시공이 아니라 리모델링 전 과정의 종합 직시공 패키지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샘의 리하우스 패키지 판매 건수는 올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6%, 201% 늘었다. 한샘은 리하우스 사업에 대해 “이르면 3년 이내에 월 1만 세트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부문에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35% 증가했고 가구 제품 매출도 21.1% 늘어났다. 한샘 측은 “비대면(언택트) 시대에 주거 환경에 대한 관심이 가구·인테리어 소품·리모델링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 이병희 기자

1543호 (202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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