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철도망구축계획 승인... 서부선·난곡선·신림선 사업 추진 ‘가속’
지하철 소외지역인 서울 관악구에 경전철 건설이 추진된다. 서울 관악구는 국토교통부의 ‘서울시 도시철도망구축계획’ 승인에 따라 ▷서부선 연장선(서울대입구역~서울대 정문) ▷난곡선(난향초~보라매공원)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여기에 경전철 신림선(2022년 개통 예정)까지 건설되면 관악구의 숙원사업인 경전철 이용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관악구에는 동·서를 잇는 지하철 2호선 1개만 있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겪어왔다.난곡선은 보라매공원~신대방~우림시장~난향초로 이어지는 4.08㎞ 구간의 노선이다. 2호선 신대방역과 경전철 신림선이 연결되며, 5개 신설 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난곡선은 교통 소외지역인 난곡에 15년 동안 지연되고 있는 숙원사업이다. 최근 민자사업에서 재정사업으로 바뀌면서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신림선은 여의도~보라매공원~신림~관악산주차장을 오가며 서부선과 난곡선을 이어준다. 서부선은 은평구와 관악구를 잇는 노선으로 새절~신촌~광흥창~여의도~노량진~장승배기~서울대입구~서울대 정문을 오간다. 이 때문에 서울대입구역과 서울대 정문을 잇는 약 1.72㎞ 구간의 1개 역이 신설돼, 서울대 정문은 신림선과 서부선이 만나 연결되는 접합점이 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경전철은 관악구의 교통불편을 해결하고 도심 접근성을 높여 지역발전을 촉진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