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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 현대중공업 미얀마 가스전 개발 위해 협력 

 

3단계 개발… 계약규모 5000억원

▎ 사진:포스코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현대중공업과 손잡고 미얀마 가스전 3단계 개발을 위한 ‘EPCIC(설계·구매·제작·설치·시운전)’ 계약을 맺었다고 1월 27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5000억원이다.

이 계약은 미얀마 가스전의 안정적인 생산을 유지하기 위한 가스승압플랫폼 및 추가 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가스승압플랫폼은 압력이 낮아진 저류 층(원유나 천연가스가 지하에 모여 쌓여 있는 층)에서 가스를 추가 회수하는 설비다.

미얀마 가스전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대표적인 해외자원 개발 사업이다. 미얀마 인근 해상에서 뽑아낸 가스를 가스관을 통해 중국과 미얀마에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포스코그룹이 얻는 연간 이익은 3000억~4000억원에 달한다. 현재 2022년까지 추가 생산정을 개발하는 2단계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미얀마 가스전 1단계 개발 당시 해상 플랫폼 설치를 맡았던 현대중공업은 수준 높은 기술력과 경험을 인정받아 3단계 개발에도 참여하게 됐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기술력을 갖춘 현대중공업그룹과 미얀마 가스전 3단계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그룹 LNG 사업 핵심인 미얀마 가스전이 안정적인 생산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병희 기자

1571호 (202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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