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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인도에도 ‘초코파이’ 공장 세우다 

 

인도 제과 시장 규모 17조원에 달해… 열 번째 해외 생산 기지

▎오리온 인도 공장 / 사진:오리온
오리온이 제과 시장 규모가 17조원에 달하는 인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 2월 23일 오리온은 인도 라자스탄주 비와디 지역에 1만7562㎡(약 5300평) 규모의 제과 공장을 준공하고 제품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오리온 인도 공장은 중국(5개), 베트남(2개), 러시아(2개)에 이은 열 번째 해외 생산 기지다. 베트남에서 수입 공급하던 인도 물량을 직접 조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인도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현지 기업 ‘만 벤처스’가 생산을 맡고, 오리온은 제품 관리와 영업, 마케팅 등의 과정을 맡게 된다. 다양한 민족과 문화를 가진 국가라는 점을 고려해 현지인을 직원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인도 공장에서는 초기에는 브랜드 파워가 있는 초코파이를 집중적으로 생산하고, 이후 비스킷과 스낵 등의 제품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번 공장 완공을 계기로 무한한 잠재성을 지닌 인도 신시장 개척에 가속 페달을 밟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오리온의 해외 매출 규모는 오리온 전체 매출의 65%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 최영진 기자

1574호 (202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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