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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LCC에 2000억원 추가 지원 

 

항공기 취득세, 재산세 감면도 논의

▎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저비용항공사(LCC)에 최대 2000억원 가량의 정책금융을 지원하는 방안을 담은 ‘항공산업 코로나19 위기 극복 및 재도약 방안’을 3월 3일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위축된 항공 수요 회복과 항공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게 이유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내 LCC들에게 올해 3분기까지 필요한 금액은 2000억원 수준이다. 정부는 실사를 거쳐 추후 지원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에어부산·에어서울도 필요할 경우 모회사인 아시아나항공을 통해 우회 지원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항공기 취득세와 재산세 감면 조치 연장 여부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정부는 2017년부터 올해까지 항공기 취득세의 60%를 감면하고 있다. 재산세는 LCC에만 50%를 감면해 준다. 국토부는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기간을 연장하는 등 추가 지원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항공 여행객의 새 수요를 만들기 위해 무착륙 관광 비행편을 지방 공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코로나19 우수 대응 국가 간 여행 목적이나 동선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입국 조치를 완화하는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비격리 여행 권역)’도 추진된다.

- 이병희 기자

1575호 (202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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