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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현대차 배터리 협력 뉴스에 상승 

 

배터리 분쟁 합의한 LG화학 SK이노도 동반 상승 이어가

▎원통형 소형전지 생산라인 삼성SDI 천안사업장. / 사진:연합뉴스
13일 삼성SDI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삼성SDI는 이날 오전 10시 58분 기준 전일 종가 대비 5.5% 상승한 69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배터리 공급 관련 주요 뉴스 등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삼성SDI와 현대차의 전기차용 배터리 협력을 전망하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한 매체에 따르면 삼성SDI와 현대차는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개발에 착수했고, 삼성SDI는 현대차가 양산을 준비하고 있는 하이브리드차(HEV)에 차세대 독자 규격의 원통형 배터리를 개발, 공급한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삼성SDI가 현대차에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을 시작함에 따라 향후 배터리와 관련된 양사의 협력 확대가 기대된다”며 “특히 삼성SDI의 주력 품목인 각형 배터리 공급으로 이어질 경우 삼성SDI의 수혜 강도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매체에는 삼성SDI가 미국 전기차용 배터리 셀 공장을 2022년경 착공해 2025년 중순 완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와 함께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인 리비안 최고경영자가 삼성SDI와의 협력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전날 분기 영업익 1조5000억원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한 포스코는 시장의 기대와 달리 장 초반 주가가 지지부진하다. 지난 11일 배터리 관련 분쟁을 합의한 LG화학(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 최윤신 기자 choi.yoonshin@joongang.co.kr

1581호 (202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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