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열대 高原에서 호쾌한 장타를 

조주청의 골프유람기/ 말레이시아 아와나 GC 

말레이시아 수도 콸라룸푸르 북쪽의 고원 지대인 겐팅 하이랜드에 오르면 찜통 더위도 무색해진다.

사계절이 초가을 날씨처럼 서늘한 이곳에 있는 아와나 GC는 아기자기한 묘미를 즐길 수 있는 세계 수준의 코스다. 눈썰미 있는 사람은 동남아 여행을 할 때 호텔 출입구에 붙은 괴상한 경고판을 보고 고개를 갸우뚱했을 것이다. 우둔한 침이 불뚝불뚝 솟아오른 초록색 럭비공 모양 뒤로 붉은 X자가 선명하게 그어진 그림이다.이것은 ‘두리안 반입 절대 금지’라는 경고 표시다.과일의 왕 두리안(Durian). “장마철에 보름이나 뒷물을 하지 않은 과부의 사타구니 냄새다”, “구더기가 우글거리는 토담집 통시(재래식 화장실의 사투리) 냄새다”, “늙은 호박 썩는 냄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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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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