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머나먼 스와니강 강심에 배를 띄우고… 

Up a Lazy River 

Geoffrey Norman(자유기고가) ·사진 Lpionel Atwill
화창한 어느 날, 두 친구가 스와니강에서 노를 저으며 일상의 탈출을 꿈꾼다.어스름이 깔리고 기온은 급속히 떨어지기 시작하는 어느 늦은 오후, 한 시간여 동안 노를 저어 강에 도착했다.

“정말 내일 아침까지 못 기다리겠다는 말씀입니까.” 선착장의 한 사내가 물었다. “강물이 저렇게 불어 있으니 캠핑 자리도 찾기 힘들텐데.”

나는 지난 1년 내내 이번 여행에 대해서만 골똘히 생각해 왔다. 하루도 더 기다릴 수 없었다. 허먼 멜빌의 장편소설 에서 유일한 생존자인 청년 이슈멜이라면 자기 영혼을 치유하기 위해 바다로 나아갔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강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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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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