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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칼날에 '장밋빛 꿈'은 위험 

거세지는 중국 부동산 투자 열풍  

이임광 기자
국내 투자자들이 당국의 감시망을 피해 중국 부동산을 마구 사들이고 있다. 그러나 장밋빛 전망 뒤에 도사린 투자 리스크는 ‘환치기’에 대한 처벌보다 훨씬 더 가혹할지 모른다. 중국 상하이(上海) 푸둥(浦東)지구는 ‘중국의 강남’으로 불릴 만큼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서울 강남에서 한때 부동산 투자로 재미를 본 유진구 씨(가명)는 푸둥 재개발 단지에 있는 40평형대 아파트를 세 채나 가지고 있다. 그는 1년 전 한 채당 약 1억3,000만원을 주고 이 아파트들을 구입했다. 지금은 세 채 모두 2억원을 훨씬 웃돌고 있다. 시세차익만 본 것이 아니라 매달 300만원 정도의 임대 수익을 챙겼다.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로 최근 투자자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곳 가운데 하나가 중국이다. 급속도로 개발이 진행되는 중국을 무대로 일확천금을 노린 국내 투자자들이 앞다퉈 아파트와 상가들을 사들이고 있다. 그들 가운데에는 아예 아파트 한 동을 통째로 사들인 ‘통 큰’ 투자자도 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한국 투자자들의 극성에 현지 대만·일본 투자자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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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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