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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전문’연애소설의 여왕 

Who Needs a Muse? 

Tomas Kellner 기자
연애소설 작가 노라 로버츠는 미국에서 소설을 가장 많이 쓰고 돈도 잘 버는 작가다. ‘노벨 매출상’이 있다면 떼어논 당상이라고나 할까. 소설가 노라 로버츠(Nora Roberts ·54)가 노벨 문학상을 받을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노벨 매출상’이 신설된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물량에서 로버츠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지난 20여 년간 소설 157권을 썼다. 이 가운데 116권이 베스트셀러가 됐다. 지난해 로버츠의 소설은 5,000만 부가 팔렸다. 올해도 비슷하게 팔릴 듯싶다. 그녀는 영국의 여류작가 제인 오스틴(Jane Austen)과 다르다. 로버츠 역시 같은 생각이다. 골초인 그녀는 허스키한 목소리로 “글을 영감으로 쓰지 않는다”며 “나는 시와 음악의 여신 뮤즈가 아닌 엄격한 수녀들에게서 교육을 받았다”고 밝혔다.



로버츠가 갑부가 된 것은 바로 그 엄격함 덕분이다. 로버츠는 연간 6,000만 달러를 벌어들인다. 이 수입은 조앤 롤링(J.K. Rowling)의 1억4,700만 달러와는 엄청나게 큰 차이가 난다. 하지만 존 그리샴(John Grisham)이나 스티븐 킹(Stephen King) 같은 유명 작가들을 멀찌감치 따돌린 수준이다. 25년째 같은 집에서 살고 있는 로버츠는 “부러울 것 없는 생활을 하고 있다”며 “단순한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사치까지 누릴 정도”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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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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