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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권석 기업은행장 "사모펀드로 유망中企 지원" 

 

남승률 기자
강권석 행장은 국내 은행이 경기가 좋을 때 대출을 늘리고 나쁠 때 줄이는 경기 추종적인 금융행태를 보여왔다고 비판한다. 이런 식으로 단기적 이익만 추구하면 결국 은행 스스로 고객 기반을 훼손하는 꼴이라는 것. 옥석을 가릴 시스템과 심사 능력이 충분하다는 강 행장은 단순한 대출을 넘어 사모투자전문회사(PEF) 등을 수단으로 직접 기업을 키우겠다고 말한다. 지난 3월에 기업은행의 사령탑을 맡은 강권석(54) 행장은 취임하자마자 은행의 거래업체부터 찾아 나섰다. 기업은행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하는 일도 급하지만 중소기업이 얼마나 어려운지 ‘현장의 목소리’를 먼저 듣고 싶었기 때문이다. 강 행장은 그로부터 석 달여 동안 전국 100여 개의 거래업체를 돌며 마라톤 간담회를 열었다.



거래업체 방문 후 그가 내린 처방은 ‘기(氣)를 살리자’였다. 강 행장은 전국을 돌며 생각보다 훌륭한 기업이 많다는 사실에 놀랐다.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거나 세계 시장에서 1~2위를 다투는 기업도 더러 있었다. 그러나 그런 기업도 경기침체 등으로 자부심은커녕 어깨가 축 처져 있어 안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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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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