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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부 광동제약 회장 "'비타 500' 다음은 한방 신약"  

 

정일환 기자
광동제약이 2001년 내놓은 ‘비타 500’은 2004년 국내에서 2억 병 넘게 팔렸다. 국민 한 사람당 5병씩 마신 셈이다. 업계를 40년간 지배해온 ‘박카스’의 아성을 깼지만 최수부 광동제약 회장은 만족하지 않는다. 그는 일본에서 매년 3억 병이 팔리는 ‘오르나민C’ 같은 초히트 상품을 원한다. 최수부(68) 회장을 만난 12월 9일 광동제약 임원실 주변에는 잔뜩 긴장한 젊은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있었다. 신입사원 50명을 뽑는 면접이 있는 날이었다. 이 회사 엄정근 부장은 “올해 100명을 충원했는데도 일손이 모자라 다시 뽑고 있다”고 말했다. 긴축경영이 대세인 요즘 광동제약의 성장세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최 회장의 학력은 초등학교 중퇴가 전부다. 일본에서 태어나 10세 때 광복을 맞아 귀국했다. 외가가 있는 경북 달성군에서 초등학교에 다닌 것도 잠시, 부친이 사업에 실패해 장돌뱅이로 나선 뒤로는 학교에 돌아가지 못했다. 가족을 부양해야 했던 그는 안 팔아본 물건 없이 장사에만 매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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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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