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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그룹 총수의 ‘좌충우돌’  

Easy.com, Easy Go 

Luisa Kroll 기자
그리스의 재계 거물 스텔리오스 하지 이오아누는 이지그룹이 내리막길로 치달으면서 재산의 절반을 날리고 말았다. 누구의 잘못일까. 스텔리오스 하지 이오아누(Stelios Haji-Ioannou ·37)는 지난 11월 16일 연단에서 책상을 사정없이 내리치고 있었다.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쇼맨십이었다. 성(姓)보다 스텔리오스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그는 가필드 고양이 사진에 둘러싸여 있었다. 스텔리오스는 투자자들에게 “살찐 고양이를 쫓아내라”고 소리질렀다.

이날 스텔리오스는 자신이 직접 설립한 기업 가운데 스텔마해운(Stelmar Shipping) 을 표적으로 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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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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