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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병 치료에 새바람  

Just Say No! 

Robert Langreth 기자
지금 복용하고 있는 처방약이 정말 필요한 걸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요즘 의약품 복용에 따른 비용·위험·부작용을 놓고 대안 모색이 활발하다. 제약업계에 좋지 않은 소식임은 분명하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에서 병원 급식 책임자로 일한 바 있는 웨슬리 밀러(65)는 1994년 심장혈관 수술을 받은 뒤 ‘걸어다니는 약 상자’가 됐다. 2001년 후반만 해도 그는 콜레스테롤 강하제 리피토(Lipitor), 당뇨병 치료제 글루코트롤(Glucotrol), 3종의 혈압강하제 등 16개의 약을 복용하고 있었다. 가슴 통증이 너무 심해 현관에서 대문의 우편함까지 걸어갈 수도 없었다. 그러던 중 심장폐색이 재발했다. 그러나 동맥손상이 심해 재 수술을 받는 것은 위험하다는 진단 결과가 나왔다.



밀러는 구세주를 발견했다. 의약품 복용을 늘린 게 아니라 운동, 스트레스 줄이기, 환자들 모임 참석, 야채와 도정하지 않은 날곡식 위주의 저지방 식이요법으로 전환한 것이다. 임상의학 전문의 딘 오니시(Dean Ornish) 박사의 간단한 요법으로 7주를 보낸 끝에 상태는 호전되기 시작했다. 협심증이 사라졌다. ‘오니시 요법’을 시작한 지 8개월 뒤 몸무게가 18kg 줄었다. 혈압이 낮아지고 콜레스테롤 수치도 243에서 110으로 떨어진 데다 혈당은 정상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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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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