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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속 ‘트로이 목마’“이제 당신 돈을 노린다” 

Criminal Outbreak 

Nathan Vardi 기자
컴퓨터 바이러스는 한때 또래에게 실력을 자랑하고 싶은 10대들이나 괴짜들이 만드는 것이었다. 그러나 요즘엔 바이러스가 새로운 양상을 띠기 시작했다. 범죄조직의 돈줄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컴퓨터 바이러스의 암흑 세계에서 ‘소빅(Sobig)’은 그야말로 걸물이었다. 2003년 소빅은 세상을 발칵 뒤집어놓았다. 세계 전역의 컴퓨터 100만 대 정도를 감염시키고 인터넷을 먹통으로 만들었다. 수십억 달러의 재산 피해까지 안겨줬다. 웹 사이트 수십 곳이 마비되고 에어 캐나다(Air Canada), 미국의 거대 철도회사 CSX 등 여러 기업도 혼란에 빠졌다.



차세대 바이러스는 훨씬 치명적일 것이다. 그런 조짐은 이미 감지됐다. 지난해 6월 스콥(Scob)이라는 신종 바이러스가 출현했다. 주목을 끌진 못했지만 제작 기법상 매우 악성인 데다 교묘한 바이러스다. 소빅은 그나마 눈에 잘 띄었다. e메일 계정 수백만 개로 자신의 존재를 알린 때문이다. 반면 스콥은 e메일이 아니라 기업 서버에 몰래 숨어들었다. 자동차 가격 비교 사이트 켈리 블루 북(Kelley Blue Book)이 좋은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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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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