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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약세에 건배” 

Drinking To the Dollar 

Matthew Swibel 기자
버번 위스키 잭 대니얼스 등을 생산하는 주류업체 브라운 포먼은 1990년대부터 해외 시장에 공을 들였다. 수출 증가에 달러화 약세까지 겹친 브라운 포먼은 요즘 ‘축배’를 들고 있다. 중국 남부 도시 선전(深)의 애주가들은 기타처럼 생긴 라이터, 드럼처럼 생긴 시계, 고속으로 개조한 중고 자동차 모형을 좋아한다. 서양 술꾼들은 시큰둥해할 이런 싸구려 판촉물이 중국에 진출한 주류업체 브라운 포먼(Brown-Forman)에는 큰 도움이 됐다. 위스키 서던 컴포트(Southern Comfort)와 캐나디안 미스트(Canadian Mist) 등 29개 브랜드의 술을 제조하는 브라운 포먼은 지난해에 중국에서 간판 제품인 잭 대니얼스 버번을 7만5,000병이나 팔았다. 4년 전 1만1,000병에 비하면 엄청난 증가세다.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 있는 브라운 포먼은 영국에서 ‘학생 방송 네트워크(Student Broadcast Network)’를 만들어 잭 대니얼스 이름으로 후원한 음악 프로그램을 런던대학 라디오 방송국들에 공급했다. 잭 대니얼스의 유럽 ·아프리카 ·유라시아 지역 브랜드 담당 이사이자 브라운 포먼 창업자의 현손(玄孫), 즉 손자의 손자인 가빈 브라운 4세(Garvin Brown IV)는 “방송 프로에 밴드를 출연시켜 라이브로 연주하게 했다”며 “영국에서는 법적 음주 연령이 18세”라고 강조했다. 브라운 포먼에서 CEO를 맡고 있는 인물은 브라운의 삼촌 오슬리 브라운 2세(Owsley Brown II)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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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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