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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도 팔고 빙과器도 팔고 

Uphill Battle 

Stephane Fitch 기자
REI는 산악인들에게 카라비너를 파는 회사다. 그러나 지금은 레저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에게 아이스크림 제조기도 팔고 있다. 손님도 늘리고 돈도 버는 신종 마케팅이다.레저 스포츠용품 전문업체 레크리에이셔널 이큅먼트 인코퍼레이션(REI)의 워싱턴주 시애틀 소재 2층짜리 본점은 야외 레저 스포츠광들에게 성지나 마찬가지다. 침낭이 30종, 피켈은 16종이나 갖춰져 있다. 암벽 등반가들은 20종의 운동화를 갈아 신어가며 높이 20m의 인공 암벽에 오를 수 있다.



REI의 CEO 샐리 주얼(Sally Jewell ·49)은 스포츠광들을 위해 마련한 이런 제품들 말고 최근 베스트셀러로 등장한 속이 빈 딱딱한 플라스틱 축구공을 집어들었다. 원료를 넣고 캠핑장에서 이리저리 차면 아이스크림이 만들어지는 30달러짜리 캠퍼스 드림 아이스크림 메이커(Camper’s Dream Ice Cream Maker)다. 주얼은 “6개월 만에 6,500개가 팔렸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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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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