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편안함과 자부심의 극치” 

뉴 롤스로이스 팬텀(New Rolls Royce Phantom) 

손용석 ·홍지나 기자
외관 디자인에서 느껴지는 근엄한 카리스마와 달리 내부에 앉아 있으면 편안하기 그지 없다. 한마디로 구름 위를 둥둥 떠다니는 느낌이다. 처음 롤스로이스 시승을 요청받았을 때만 해도 ‘설렘 반, 두려움 반’이었다. ‘세계적인 명차를 타본다’는 기대와, ‘길이가 BMW 7시리즈보다도 70cm나 더 긴 차를 어떻게 몰 수 있을까’하는 우려가 교차했다. 하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롤스로이스 담당자는 “롤스로이스를 직접 운전하기 위해 구입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며 “구입을 원하는 고객 시승은 대부분 뒷좌석에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5월의 어느 한적한 토요일 오전 서울 청담동 롤스로이스 매장에서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해이리까지 ‘뒷좌석 시승’이 이뤄졌다. 롤스로이스는 엔지니어 출신인 헨리 로이스와 사업가 찰스 롤스의 만남으로 탄생된 영국 최고의 명차다. 1903년 자신의 차에 만족하지 못한 로이스는 빠르면서도 고장이 적은 차를 직접 제작했고, 이에 감탄한 롤스가 판매를 자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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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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