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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의 땅' 터키를 가다] “우파 실용 노선이 성장 이끌어” 

<인터뷰> 데니스 곡체 보스포루스대 교수 

만난 사람=좌승희 서울대 초빙교수(전 한국경제연구원장)
정리=손용석 포브스코리아 기자
▶데니스 곡체 보스포루스대 교수(왼쪽)와 좌승희 박사.데니스 곡체(64) 보스포루스대 교수는 터키의 대표적인 지한파(知韓派) 학자다. 그는 한국을 비롯해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 성장 모델에 관심이 많다. 좌승희 박사와 처음 자리를 함께 한 그는 독도를 둘러싼 일본과의 갈등에 대해 묻고, 역대 한국 대통령의 고향까지 열거할 정도로 한국에 대한 정보를 꿰차고 있었다. 그는 거의 매일 현지 신문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으며, TV에서 경제 이슈에 관해 토론을 벌이고 있는 터키의 이름난 스타 교수다.



터키 중앙은행장에 두 번이나 추천받았지만 고사한 적도 있다. 그가 소속된 보스포루스대는 세계 100대 대학에 들 정도의 명문 대학이다. 곡체 교수는 평소 축구를 좋아해 프로팀 경기는 물론 월드컵 등 각종 국제 경기도 틈만 나면 찾아간다. 2002년 월드컵 때에는 한국까지 찾아와 손수 렌터카를 몰고 다니며 지방에서 열리는 축구 경기를 관전할 만큼 열성을 보였다. 그는 축구 경기를 구경하러 온 김에 한국 곳곳을 돌아보며 놀라운 발전상을 경험했다고 한다. 그는 당시 시청 앞에 모인 한국 축구팬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고 놀랐고, 돌아갈 때 쓰레기를 모두 가져가는 모습에 한번 더 놀랐다고 말했다. 곡체 교수는 터키로 돌아온 후 한국에서 느꼈던 점을 신문 칼럼에 자세히 소개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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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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