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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dia] IT맨들의 화려한 귀향 

Back to India 

글 Robyn Meredith 기자 / 사진 Namas Bhojani
하쉬 망글릭은 미국에서 35년간 경력을 쌓은 후 인도로 돌아왔다. 해외에서 성공을 거둔 뒤 귀국하는 중국인과 베트남인들도 늘고 있다.55년 전 인도 북부 오지의 깊은 숲 속. 밤 하늘엔 별들이 반짝였다. ‘셰르 바차(힌디어로 ‘새끼 호랑이’)’라는 애칭의 네 살바기 사내아이는 아버지 품에 안겨 있었다. 아버지는 아이를 습한 공기 속으로 데려갔다. “들리니?” 아버지가 물었다. 깊고 위협적인 ‘으르렁’ 소리가 멀리서 다시 들려왔다. “저게 바로 호랑이란다.”



그 아이의 아버지가 바로 베드 망글릭(Ved Mitra Manglik)이다. 식민지 시대 이후 댐 건설과 관개사업으로 인도의 발전에 결정적 역할을 담당했던 유명인사다. 그는 가장 가까운 철도 역이 160km나 떨어져 있고 이틀이나 가야 하는 이 오지로 가족들을 데려왔다. 학교와 도로, 수돗물도 없는 곳이었다. 그는 가족의 보금자리로 사용되는 천막을 나설 때는 항상 소총을 어깨에 둘러매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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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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