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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칼럼] ‘노는 흥부’ ‘일하는 놀부’ 

 

서강대 명예교수
동아시아 신흥경제권에 초특급 태풍을 몰고 온 1997년 외환 금융위기가 기억 속에서 멀어지고 있다. 2007년에도 여전히 금융위기의 먹구름이 짙게 드리워져 있다. 금융 태풍의 중심이 태평양 서쪽 끝 변두리에 머물렀던 10년 전과 달리, 현재에는 그 동쪽 끝 미국 본바닥에 위치한다는 것이 첫째 차이점이다.



동아시아 신흥국가들이 외환 보유가 바닥나 달러 확보를 위해 금융기관과 자산을 헐값으로 외국자본에 매각해야 했던 10년 전과 달리 그들이 해외로 유출된 달러의 태반을 매집하고 통화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는 것이 또 하나 다른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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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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