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아마추어 로켓맨 

기발한 비디오게임 개발자 존 카맥(John Carmack?8)은 아마추어 우주 여행 분야에서 선두를 달린다. 

글 Daniel Fisher 기자

미국 댈라스에서 동쪽으로 30마일(48km) 떨어진 지역에 한때 글라이더포트로 사용되던 곳이 있다. 어느 무더운 6월 저녁, 이곳에서 존 카맥이 만든 로켓 엔진이 노즐에서 푸른 화염을 뿜으며 하늘로 치솟았다. 카맥이 추진력을 2200파운드로 올리자 로켓은 굉음을 냈다.



그러나 잠시 후 로켓이 덜커덩거리고 불꽃이 사그라지더니, 알코올이 소나기처럼 아스팔트 위에 쏟아졌다. 마치 보드카를 싣고 가던 트럭이 나무를 들이받은 것처럼 알코올 냄새가 진동했다. 카맥은 둠(Doom)과 퀘이크(Quake) 같은 비디오게임을 만든 소프트웨어의 귀재이며 백만장자다. 하지만 DIY 로켓광들 가운데에서는 피라미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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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호 (2008.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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