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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버지에 그 딸 대 이어 쌀을 사랑하다 

전혜경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장 

글 염지현 기자 사진 정치호 기자
국립식량과학원의 첫 여성 수장인 전혜경(52) 원장. 몇 안 되는 여성 1급 공무원 중 한 명이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그는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식량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매일 직원들에게 감사 e-메일이 온다. 시골에 계신 어머니가 생신에 쌀케이크를 받고 무척 기뻐하셨다는 메일부터 자신도 잊고 있었던 아내 생일을 챙겨줘서 고맙다는 직원의 사연까지 내용도 다양하다. 메일을 읽으며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는 전혜경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장.



그는 수원 본사를 비롯해 익산, 무안, 평창, 밀양 등 전국에 있는 372명 직원 생일을 모두 챙긴다. 1년 365일 매일 한 명꼴로 생일이 돌아오는 셈인데 대단한 열의다. 직원 가족 생일을 알려줘도 어김없이 쌀케이크와 축하카드를 보낸다. 그의 섬세한 배려 때문일까. 농진청 관계자들은 국립식량과학원이 밝고 활력 넘치는 조직으로 바뀌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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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호 (2010.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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