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WATCH STORY] 해가 지지 않는 럭셔리 시계 제국 

복잡한 시계 산업을 움직이는 존재, 그 보이지 않는 큰손들의 정체.  

글 정희경 시계칼럼니스트·사진 각 브랜드 제공
2010년 6월 스위스에서 비보가 날아왔다. 스와치 그룹을 이끌던 니컬러스 G. 하이에크(Nicolas G. Hayek) 회장의 별세 소식이었다. 시계 업계에 종사하려면 그의 비위를 절대 거스르면 안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그는 스위스 시계 산업의 구원자이자 시계 분야에서 최고의 영향력을 발휘했다. 82세의 고령에도 양손에 시계 5~6개를 착용한 채 직접 인터뷰와 설명을 해준다. 열정적인 Mr.스와치를 본 것은 작년 바젤 월드가 마지막이었다. 그의 아들 닉 하이에크(Nick Hayek)가 뒤를 이은 스와치 그룹을 비롯한 다른 시계 브랜드의 행보는 앞으로 어떻게 이어질까.



시계 업계의 가장 큰손, 스와치 그룹. 1970년대 일본산 쿼츠 시계의 해일 속에 스위스에서 전통적으로 기계식 시계를 제조하는 브랜드들은 도산하기 시작했고 장인들은 뿔뿔이 흩어졌다. 1980년대 하이에크 회장의 발 빠른 움직임이 없었다면 오늘날 시계 하면 스위스가 떠오르는 명성은 누리지 못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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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호 (2011.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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