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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세나의 힘] 손열음이 기억하는 故 박성용 명예회장 

외람되지 않다면 회장님 이름 걸고 후원하고 싶어요 

6월 29일 러시아 모스크바 차이콥스키 콘서트홀. 조용한 장내에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이 울렸다. 타건(打鍵)의 주인공은 결선에서 최종 2위를 거머쥔 피아니스트 손열음(25). 금호 영재 출신으로 고(故) 박성용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과 각별한 우정을 과시했던 손씨는 “회장님이 생전에 좋아하셨던 곡”이라며 “지금 만난다면 어떤 말보다 이 곡을 쳐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7월18일 서울 광화문 금호아트홀에서 그를 만났다.
“연주회에 못 가 미안해서 어쩌지.”

“….”

“밥이라도 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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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호 (2011.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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