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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인터뷰 |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돌아가신 아버지(박인천 창업회장)도 분리경영 ‘잘했다’ 하실 것” 

正道 경영철학 확고… 세계적 석유화학 전문기업으로 키우는 게 꿈 금호그룹은 형제 간 경영권을 승계해 왔다. 박인천 창업회장의 유지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현재 그룹 분리 과정에 있다. 무리한 인수합병 이후 그룹이 위기에 빠지면서 금호타이어, 금호석유화학 부문으로 실질적인 경영이 나뉘고 있는 것. 그 중심에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있다. 좀처럼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그를 어렵게 만났다.
현재 금호아시아나그룹 경영은 두 갈래로 나뉘어 있다. 박삼구 회장이 금호타이어 등을 맡고, 박찬구 회장 부자와 고(故) 박정구 회장의 아들인 박철완 부장이 금호석유화학을 공동 경영하고 있다. 무리한 대우건설과 대한통운 인수는 그룹 전체를 위기에 빠뜨렸다. 이에 따라 지난해 2월 채권단이 제시한 ‘분리 경영안’에 합의하면서 계열분리가 본격화됐다. 양 측은 이후 각 계열사 이사진을 교체하는 등 후속 조치를 취했다. 그동안 금호아시아나그룹 경영에 대한 박삼구 회장의 입장은 보도를 통해 많이 알려졌다. 그룹 분리 반대와 경영권 유지에 대한 의지가 핵심이다. 반면 그룹 경영의 또 다른 축인 박찬구 회장의 생각은 그다지 노출되지 않았다.



주변에서는 박 회장이 형제 간 갈등이 외부에 알려지는 걸 부담스러워 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박찬구 회장은 평소 나서지 않는 성격으로 알려져 있다. 대기업 회장이면서도 언론에 노출된 적이 별로 없다. 그래서인지 박 회장과의 인터뷰는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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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호 (201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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