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종로구 세종로에 위치한 경복궁은 조선시대 궁궐이다. 조선왕조를 연 이성계가 도읍지를 개경에서 한양으로 옮기면서 건축했다.
8월 16일 전통경관보전연구원 박경자(59) 원장과 경복궁을 찾았다. 박 원장은 1990년대 중반 경복궁 내 교태전 정원 정비 작업을 지휘했다. 그가 정원을 보여주겠다고 해 따라나선 것이다. 박 원장이 36년째 조경학을 연구하면서 참여했던 가장 큰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경복궁 정문에서 15분을 걸어 왕비의 침방이라 불리는 교태전에 도착했다. 언덕을 깎아 계단을 서너 단 만든 뒤 화초와 관목 등을 심어놓은 형태였다. 원추리, 비비추, 모란, 작약 등이 보였다. 우아하면서도 한국적 정취가 물씬 풍기는 풍경이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