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Hello, Stranger 

 

글 Kashmir Hill
페이스북, 카메라폰, 얼굴 인식 소프트웨어 기술의 결합으로 마음만 먹으면 대중 감시가 가능해졌다.
공상과학 작가들은 얼굴 인식 기술이 발달해 대중의 익명성이 불가능해지는 미래를 예견해 왔다. 카네기 멜런(Carnegie Mellon) 대학의 한 얼굴 인식 기술 연구팀은 이미 이런 일이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상업적으로 가능한 얼굴 인식 프로그램들이 페이스북 7억5000만 명의 개인 신상명세 데이터베이스와 결합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알레산드로 애퀴스티 교수가 주도한 CMU(카네기 멜런 대학) 연구팀은 35달러짜리 웹카메라를 이용해 대학에서 93명의 학생을 무작위로 사진촬영했다. 그리고 팀원들은 최근 구글이 인수한 한 소프트웨어 회사의 얼굴 인식 소프트웨어인 핏팻(PittPatt)을 활용해 페이스북에 개방된 개인 프로필 사진을 대조했고, 실험대상 중 3분의 1의 신원을 몇 초 만에 알아낼 수 있었다. 이 조사원들은 같은 얼굴 인식 기술로 한 데이트 사이트에 올라 있는 10만 명 이상의 싱글 신원 확인을 시도했고, 그 결과 성공률은 훨씬 더 높게 나타났다. 애퀴스티 교수의 설명이다. “얼굴 인식 기술 활용은 사이버 공간에서의 프라이버시 문제를 일으킨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얼굴 인식의 필요성이 점차 늘어나는 게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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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호 (2011.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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