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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벤처 1000억 클럽 -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 

고인 물은 썩는다
성장 못하면 죽음뿐이다 

글 조용탁 기자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는 세 번 망할 뻔 했다. 창업 초기와 외환위기, 그리고 2000년대 초반 과도한 투자에 따른 유동성 위기가 그것이다. 세 번 모두 잘 나간다고 잠시 방심하다가 부도 직전까지 갔다. “잘 나갈 때는 어깨에 힘이 들어가 돌아가는 변화를 못 읽거나 굳이 읽으려 하지 않습니다. 가까이 지내던 수 많은 벤처인들이 그러다 넘어졌어요. 똑똑하고 성실한 이들이었지만 아차 하는 순간 스러지고 말았습니다.”



그는 대표적인 1세대 벤처인이다. 1993년 다산네트웍스의 전신 다산기연을 창업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2001년부터 벤처기업협회 임원으로 활동해 왔고 글로벌중견벤처포럼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출범을 주도했다. 지난 2월부터 벤처기업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 20년간 벤처 기업인으로 살아온 소회를 묻자 거리낌없이 “이렇게 힘든 줄 알았다면 그냥 대기업 눌러 앉았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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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호 (2012.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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