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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STRONOMY] 맛있어도 느낌 별로면 손님 안와요 

 





작년 말 신사동에 문을 연 프렌치 레스토랑 라 카테고리(La Categorie). 6개 남짓의 테이블에 집같이 아늑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오래된 레스토랑처럼 편안하면서도 시크한 느낌을 준다. 8월16일 오후 3시 런치타임을 막 마친 라 카테고리의 이형준(30) 셰프를 만났다. 그는 “셰프란 직업은 전혀 계획에 없던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2001년 디자인 공부를 하기 위해 런던으로 떠났다. 어학연수를 하던 중 인생 항로를 바꾼 터닝 포인트가 찾아왔다. 일본인 친구가 미슐랭 2스타 프렌치 레스토랑 르 가브로쉬(Le Gavroche)에 그를 데려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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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호 (201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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