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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식 악기의 ‘역습’ .음악은 돌고 돈다 

 

이준형


지난해 연말 사이먼 래틀이 지휘하는 베를린 필하모닉의 공연을 보다 플루트 연주자의 모습에 눈길이 갔다. 그런데 그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백동이나 은으로 만든 은색 플루트가 아니라 검은 색 목제 플루트를 불고 있었다. 그야말로 진정한 ‘목관 악기’의 부활이자 ‘개량된’ 새 악기와 경쟁에서 밀려나 퇴역한 구닥다리 악기의 ‘역습’인것이다. 비록 작은 에피소드지만 우리 시대의 음악 미학과 새로운 흐름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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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호 (201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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