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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DERBOARD | 감독 연봉과 승률 반비례? 

 




홍명보 감독이 382일 만에 국가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자 차기 사령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43%는 외국인 감독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비싼 몸값 등을 이유로 외국인 명장을 데려오기가 쉽지 않은 것이란 의견도 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맡았던 역대 감독의 연봉과 A매치 성적을 알아봤다. 가장 연봉을 많이 받은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뤘던 거스 히딩크다. 그의 연봉은 약 12억원이며 4강 진출 보너스로 약 11억원을 받았다. A매치 경기 승률은 35.9%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연봉은 약 10억원으로 역대 감독 중 두 번째로 높다. 그는 월드컵 본선 진출에는 성공했지만 16강 진출에 실패해 9개월 만에 감독 자리에서 물러났다.

국내파 감독 중에선 홍명보 감독의 연봉이 8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허정무(약 5억원), 조광래(약 5억5000만원), 최강희(약 5억원) 감독보다 높다.

이들의 승률은 모두 50%를 넘었지만 홍 감독만 26.3%로 가장 낮았다. 연봉이 두번째로 낮은 조광래 감독은 가장 높은 승률(57.1%)을 기록했다. 당시 조 감독은 연봉 미지급 문제로 대한축구협회와 마찰을 빚기도 했다.

해외파 감독의 평균 연봉은 8억4000만원으로 국내파 감독(5억8750만원)보다 높았다. 하지만 평균 승률은 국내파 감독(45.85%)이 해외파 감독(42.4%)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408호 (201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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