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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KCHON | 사람 냄새나는 도심 속 ‘타임머신’ 

 

사진 지미연 기자
아띠인력거 이인재 대표는 북촌에서 인력거를 끈다. 사업으로 시작한 일이지만, 2년 동안 골목 구석구석 다니는 사이 ‘북촌 예찬론자’가 됐다.


“저기 있는 백송(白松) 한 그루 보이시죠? 이 백송에는 흥선대원군과 관련된 일화가 있습니다. 1860년대 초 흥선 대원군이 안동 김씨의 세도정치를 물리치고 왕정을 추진할 때였어요. 당시 흥선대원군은 백송의 밑동이 유난히 희게 변한 것을 보고 자신의 계획이 성공하리라 확신했답니다. 백송이 ‘좋은 변화의 징조’이기 때문이에요. 백송의 예언대로 흥선대원군은 세도정치를 몰아내고 권력을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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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호 (201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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