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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넬슨 보잉 B737 프로그램 부사장 - “한국은 아시아 항공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고객” 

 

시애틀(미국)=김영문 포브스코리아 기자
저비용항공사의 급부상은 아시아를 비롯해 전 세계 항공사 시장 지형을 바꾸고 있다. 저비용항공사의 주력 기종인 B737 프로그램을 맡은 에릭 넬슨 부사장을 미국 시애틀 보잉필드에서 만났다.
인터뷰 장소는 비행기 안. 비행기 엔진 소리까지 들리는 열악한 상황 탓에 보잉사의 에릭 넬슨 B737 프로그램 부사장을 오래 붙잡아 둔다는 것은 애초부터 불가능해보였다. 지난 3월 7일(현지시간) 열린 B737 인도식에 참석한 이후 바로 다음 일정을 준비하는 그를 붙잡았다.

넬슨 부사장을 이토록 바쁘게 만든 것은 보잉사의 중·단거리 비행기 B737이다. B737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항공기로도 유명하다. 지난해 1000여 대에 이어 올해도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1968년 개발된 B737시리즈는 보잉사가 단거리 노선을 겨냥해 개발한 항공기다. 개발 첫해 초도기(B737-100모델)가 인도된 이래 2014년까지 전 세계 수백 개 항공사로부터 1만 대 이상의 주문을 받아 ‘기네스북’에도 올랐다.

B737이 개발된 지 50년이나 지난 기체라는 사실에 기자가 놀란 기색을 보이자 넬슨 부사장이 추가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진짜 50년이 지난 비행기가 아니다.(웃음) 동체는 이미 수많은 시험검증을 거친 틀이고, 디지털 장비가 가득한 첨단 비행기다. 고객 요구대로 기능이나 크기도 다르게 바꿀 수 있다. 완전히 신형기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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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호 (201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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