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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진아 제이헬렌 대표 - 분당표 ‘패스트패션’ 다크호스 되다 

로드숍으로 시작한 패션 브랜드가 대형 쇼핑몰 진출에 이어 백화점 입점을 앞두고 있다. ‘분당 멋쟁이’들의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진 제이헬렌의 성공기는 2006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거리에서 시작됐다. 

최은경 포브스 기자 사진 김현동 기자
“그냥 우리 자리에서 해요.”

부동산 주인이 툭 내뱉은 한마디. 옷 가게 입지를 찾던 백진아(45) 제이헬렌 대표는 다시 내부를 둘러봤다. 매장은 겨우 16.5m²(5평) 남짓. 게다가 골목에서 안쪽으로 들어가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에 쉽게 띄지 않는 위치였다. 잠시 망설이던 백 대표가 보증금 3000만원에 가게를 계약했다.

“망하지만 말자는 생각이었어요. 제가 원래 좀 긍정적이거든요(웃음).” 그런데, 개점 첫 날부터 매장 앞에 길게 줄이 늘어섰다. “준비한 제품이 다 팔렸어요. 지나가다 ‘여기 뭐 하는 곳이지?’하고 들어와서는 충동구매 하는 손님이 많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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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호 (201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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