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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방으로 인기몰이 웹툰작가 김풍 - “만화와 요리는 닮았어요. 창작의 고통 즐겨야죠” 

싱글족 취향의 ‘자취요리연구가’ 김풍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포텐 폭발…. 인기 웹툰 <찌질의 역사>도 영화화 준비 중. 

글 박지현 월간중앙 기자·사진 오상민 기자
한동안 맛집을 찾아다니며 맛있게 먹는 ‘먹방(먹는 방송)’이 대세를 이루더니 요즘은 ‘쿡방’(요리하는 방송)’이 떴다. 요리실력과 입담을 겸비한 ‘셰프테이너’(Chef와 Entertainer의 합성어)가 방송계에서 각광을 받는다. 매회 4%에 가까운 시청률을 보이는 JTBC 예능프로 가 그런 트렌드를 이끈다. 게스트로 출연한 연예인들의 냉장고 속 식재료들을 이용해 셰프들이 요리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제한시간은 15분. 정해진 시간 안에 한정된 재료로 자신만의 요리를 완성해야 한다. 긴장감은 TV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 ENG카메라 18대가 생동감을 입힌다. 냉장고 속에서 ‘남은 재료’에 불과하던 재료라도 내로라하는 셰프들의 손을 거치면 예술작품 같은 요리로 변신해 나온다.

현란한 손끝을 자랑하는 셰프들 사이에서 유독 눈에 띄는 이가 있다. 만화가 김풍(37)이다. 그는 전문셰프가 아니다. 13년째 웹툰 작가로 활약하는 짝퉁(?)셰프다. 2002년 으로 인터넷 만화인 웹툰시장을 개척하며 스타작가 반열에 올랐던 그가 펜 대신 칼을 잡자 시청자들은 자못 흥미진진해 한다. 현재 네이버웹툰에서 연재 중인 는 트위터 팔로워 수가 3만6천 명을 넘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린다. 그런 그가 요리까지 잘한다니 신기한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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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호 (201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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