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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사랑이 빚어낸 특별한 맛, 美 오리건 와인 - ‘ 신의 물방울’에서 극찬한 피노누아의 신대륙판 

 

글·사진 최성순 와인21닷컴 대표
매년 6월 말~ 7월 초순이 되면 미국 오리건의 와인 생산자들은 ‘오리건 피노 캠프(Oregon Pinot Camp)’라는 매우 특별한 행사를 개최한다. 오리건 와인 생산자들이 모여 300명 정도의 최고의 와인 구매 고객들을 초청하는 자리다.
와인 애호가가 한번쯤 꿈꾸는 가장 최고의 사업이 와인을 양조하는 일이다. 그래서 세계 와인 산지를 돌아다니다 보면 성공한 사업가 혹은 유명인들이 직접 포도밭과 와인 양조장에 상당 금액을 투자하거나 아니면 아예 본인이 직접 와인 양조에 참여하는 경우를 자주 듣거나 보게 된다. 그 중 유난히도 와인 애호가들이 와인을 생산하는 대표적인 산지를 꼽으라면 바로 미국의 북서부에 위치한 오리건(Oregon) 지역이라 말하고 싶다. 오리건은 피노누아(Pinot Noir)를 주종으로 한 레드와인 생산 지역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와인 매력에 푹 빠져본 사람이라면 피노누아가 갖는 매력을 그냥 지나칠 수 없을 것이다. 피노누아는 매우 까다로운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포도 재배 환경부터가 그렇다. 껍질이 얇아 쉽게 상처를 받을 수 있는 포도이기에 대부분이 손으로 수확하게 되고, 쉽게 변질될 수 있는 성격 때문에 양조 과정도 매우 섬세하게 진행된다. 와인의 보관에서부터 식탁 위에 올라오기까지의 과정도 다른 와인에 비해 더욱 신경 써야한다. 이러한 모든 과정을 잘 거쳐야 최고의 피노누아가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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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호 (201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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