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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럭셔리 통나무 집 

신비의 프론티어 

알래스카(미국)=ANN ABEL 포브스 기자
헬리콥터를 타고 산 정상에 내려 즐기는 헬리하이킹에서 풍미 가득한 송어 낚시까지, 알래스카의 초호화 산장을 경험하다.
알래스카는 미국에서도 가장 이국적인 곳이다. 북쪽의 낙원에서 산은 두 배 높게 솟고, 하늘은 두 배 넓게 펼쳐지며, 낮은 두 배 더 길다. (혹은 아예 사라지기도 한다.)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는 곳도 곱절은 멀리 있다. 알래스카는 미국 야생 보호구역 면적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자연은 가장 장엄하고 눈부신 형태로 제왕적 모습을 드러낸다. 알래스카 주민들은 고속도로를 숫자로 지칭하지 않는다. 간선도로가 어차피 하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도로는 앵커리지부터 페어뱅크스,데날리를 연결하는 고리 모양을 이루고 있다. 그래서 그냥 ‘도로’라고 해도 다 알아듣는다.

크루즈선으로 알래스카 남동부 바다를 누비는 관광객도 많고, 캠프용 밴이나 공동욕실이 딸린 저렴하고 밝은 분위기의 통나무 집을 선택하는 여행객도 많지만, 알래스카의 진정한 럭셔리는 도로를 벗어난 야생에서 발견된다. 스포츠맨이나 사진작가의 취향에 맞춘 최고의 산장은 수상비행기나 헬리콥터, 12인승 경비행기를 통해서나 갈 수 있는 곳에 있다. 완전히 외딴 자연 속에 이렇게 세련된 투박함을 지닌 산장을 지었다는 것 자체로도 경탄이 흘러나온다. 알래스카다운 럭셔리를 선사하는 산장 세 곳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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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호 (201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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