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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층 현대차그룹 GBC | 대규모 MICE 단지로 개발 

 

이수기·김나한 기자
대지 면적이 7만9342㎡(약 2만4000평)에 달하는 서울 삼성동 옛 한국 전력 부지는 현대자동차그룹이 2014년, 10조5500억 원을 들여 사들였다. “지금 이 땅을 놓치면 앞으로 기회가 없다”며 정몽구(78)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감정가의 3배에 달하는 10조원의 입찰가격을 직접 결정했을 정도로 강남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으로 평가됐다.

현대차그룹이 드디어 지난 6개월 간 서울시와 밀고 당기는 협상을 벌인 끝에 이 금싸라기 땅을 현대자동차그룹의 통합사옥과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과 서울시는 2월 17일 서울시청에서 설명회를 열고 “2021년까지 옛 한전 부지를 현대차그룹의 신사옥과 컨벤션센터 등을 갖춘 대규모 MICE 단지로 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단지 명칭은 ‘현대차그룹 글로벌 비즈니스센터(이하 GBC)’다. 통합사옥을 비롯한 비즈니스센터의 연면적만 92만8887㎡(약 28만1480평) 규모다. 건설업계에서는 부지 매입가와 건설비 등을 합쳐 GBC 조성에 총 15조 원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GBC의 핵심은 105층 높이의 그룹 통합사옥(553m·연면적 56만611㎡)으로 완공되면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123층 555m)에 이어 한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이 된다. 통합사옥에는 현재 서울 양재동(5000명 근무)과 수도권 일대에 흩어져 있는 임직원 8000명 등 총 1만3000명이 입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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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호 (201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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