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형제는 미션 수행 중 

 

LIYAN CHEN 포브스 기자
추 형제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골프리조트를 건설하는 등 골프를 중국에 보급하는 데 기여했다. 중국에 처음으로 골프바람을 일으킨 추 가문의 두 형제는 새로운 꿈을 좇고 있다.
미션힐스그룹(Mission Hills Group)의 최고경영자인 켄 추(Ken Chu·41)는 자신이 골프장을 자랑할 수 있는 유일한 방식인, 전력질주에 가까운 빠른 걸음으로 골프 코스를 보여주느라 여념이 없다. 따뜻한 어느 날, 소년 같은 모습이 아직 남아있는 켄 추는 하이난섬에 위치한 매머드급 규모의 미션힐스 리조트의 챔피언십 골프 코스에 도착하는 순간을 너무나 기다려왔다. 저명한 골프 코스 건축가인 브라이언 컬리(Brian Curley)가 디자인한 미션힐스 골프장의 백미는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블랙스톤 코스(Blackstone Course, 73파)로 141만6399㎡ 대지에 걸쳐 뻗어있다. 길이 7800야드(약 7132m)를 웃도는 블랙스톤 코스는 오랜 열대나무가 자라고 광활한 규모의 때묻지 않은 호수가 펼쳐진 숲을 가로지르고 있다. 골프 코스로 향하는 길을 따라 야자나무가 줄지어 있고, 수백 년 전 이곳 지형을 탄생시킨 화산 폭발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152.4cm(5피트) 높이의 용암 암반이 자리하고 있다. 잠시도 멈추지 않으며, 켄 추는 깨끗한 모랫길을 따라 빠른 걸음으로 앞으로 나간다.

“저희 리조트는 해변을 끼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저는 해변을 골프장 안으로 가져왔습니다.” 켄 추는 역시 브라이언 컬리가 모래를 테마로 디자인한 근처의 쉐도우 듄스 코스(Shadow Dunes Course)를 가리키며 말한다. “마치 팜스프링스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들지요.”

골퍼를 위한 궁극의 휴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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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호 (201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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