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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2000 | 한화그룹 897위 

태양광 사업 매출 늘고 사회공헌에 열심 

오승일 기자
지난해 글로벌 2000 순위에서 처음으로 800위권에 진입한 한화는 올해 897위에 올랐다. 한화케미칼도 글로벌 2000 기업 영예를 얻었다.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료로 설치해주는 해피선샤인 캠페인이 호응을 받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대전 유성구 아동생활시설 천양원에서 가진 태양광 발전설비 기증식 장면.
한화그룹은 올해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7.51% 증가했다. 주요 기업들이 경기침체로 부진한 상태에서 이룬 실적이기에 더 돋보인다. 2014년 말 삼성으로부터 인수한 화학계열사들이 안착하면서 기존 사업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전무가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수년 간 공을 들여온 태양광 사업이 특히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을 주도하는 한화큐셀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분기 대비 154%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급증했다. 지난해 2분기 이후 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 중이다.

한화그룹은 이같은 화학사업의 안착과 태양광 사업의 호조세를 유지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복지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료 지원하고 미세먼지 감소 등 환경보전을 위한 활동을 벌이는 등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이다.

해피선샤인 친환경 사회공헌 호응

한화그룹은 2011년부터 전국 사회복지 시설을 대상으로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료로 설치해주는 해피선샤인(Happy Sunshine)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종합사회복지관이나 지역아동센터 등 복지 기관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료로 기증하고 지원함으로써 복지시설에는 전기료 절감이라는 실익을 제공하고 절감된 전기료를 다른 복지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신개념 사회공헌 활동이다. 특히 근래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친환경 에너지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하는 교육 효과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현재까지 전국 146개 사회복지시설에 1,023h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했는데, 이는 1년 동안 어린 소나무 약 19만 그루 이상을 심은 효과와 같다. 발전설비 설치에 그치지 않고 전반적인 안전점검을 포함한 유지보수 및 발전량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사후관리에도 힘쓰고 있어 호응을 받고 있다. 올해도 7월 3일까지 한화사회 봉사단 홈페이지(http://welfare.hanwha.co.kr)를 통해 온라인 접수를 받고 있다.

해피선샤인 캠페인은 해외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2013년부터 중국청소년발전기금회와 함께 중국의 빈곤지역 학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증하는 ‘한화-희망공정 해피선샤인’ 캠페인을 통해 후베이성 우펑현 지역의 위양관쩐 초등학교(2013년)과 칭하이성 다퉁현 지역의 시에거우샹 희망학교(2015년)에 각각 30h 규모의 지붕형(Roof-Top)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 기증했다. 2011년에는 일본의 대지진과 원전사고로 전력망이 파괴된 동북지역 학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2012년부터 몽골을 시작으로 중국에 ‘한화 태양의 숲’을 조성하고 있다. 사막화 방지를 위한 활동으로 총 44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 오승일 기자

201607호 (2016.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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