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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개발·디자인한 유럽풍 해치백 i30 

 

김기환 기자 khkim@joongang.co.kr
현대차가 폴크스바겐의 골프가 장악하던 해치백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5년 만에 새단장한 신차 i30를 들고서다.
현대차가 준중형 해치백 i30를 출시했다. 2007년 처음 선보인 뒤 2011년 2세대에 이어 풀체인지한 3세대 신차다. 곽진 현대차 부사장은 “신형 i30는 고성능·고효율 파워트레인(클러치·변속기 등 동력전달장치)을 적용해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과 안정적인 승차감을 확보했다. 기본기가 탄탄한 유럽풍 해치백”이라고 소개했다. 해치백(hatchback·뒷좌석과 트렁크 구분을 없애고 트렁크에 문을 단 승용차)은 세단이 잘 팔리는 국내 시장에서는 사실 선호도가 떨어지는 차종이다. 폴크스바겐의 베스트셀러인 ‘골프’가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 판매가 중단됐다.

현대차는 이를 감안한 듯 i30를 유럽에서 개발·디자인한 ‘유럽 차’(European Car)라고 정의했다. 험난한 주행 환경을 갖춘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장시간 주행 테스트를 거친 점도 강조했다. 2016 해치백 i30은 우선 심장인 엔진부터 달라졌다. 배기량을 낮추면서 출력을 높이는 ‘다운사이징’을 적용했다. 기존 2.0 가솔린 엔진 대신 1.4 가솔린, 1.6 가솔린 터보 엔진을 얹었다. 1.6 디젤 엔진은 그대로다. 주력인 1.6 가솔린 터보 모델의 경우 최고 출력 204마력, 최대 토크 27.0㎏f·m의 성능을 낸다. 연비는 L당 11.6㎞. 현대차 관계자는 “기존 2.0 가솔린 모델보다 출력은 약 19%, 토크는 약 29% 높아졌지만 연비는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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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호 (201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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