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의 성도 청두(成都)는 차의 중심 도시이자 시선 이백과 시성 두보가
머물렀던 예술의 도시다. 청두의 예술과 차 문화를 맛보러 떠나보자.
청두는『삼국지』에 등장하는 촉나라의 수도였다. 2천여 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청두는 중국 정부의 서부 대개발 영향으로 내륙의 중심 도시 충칭과 함께 급속히 현대화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원시적 자연 비경을 간직한 황룽(黃龍)과 주자이거우(九寨溝)와 국가의 보호를 받는 워룽(臥龍) 판다 서식지, 그리고 두장옌(都江堰)으로 이어지는 장엄한 러산대불(樂山大佛), 어메이산(峨眉山) 등 수려한 자연경관이 많다. 한국인도 좋아하는 고량주 수정방의 산실이자 중국을 대표하는 차 문화가 발달된 도시이기도 하다. 예술적인 기질이 풍부해 개교 120주년 된 쓰촨대학교는 중국 4대 예술대학으로 꼽을 정도로 훌륭한 미술가들이 많이 배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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