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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이상의 성공한 여성 50명] 새로운 황금시대 

 

후보 1만 명 중에서 엄선된 여성 50명은 (매출 2000만 달러 이상의) 기업을 경영하거나 새로운 운동을 주도하거나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다. 또 자신이 받았던 도움을 잊지 않고 50세 이후 얻은 성공의 과실을 공유하며 선행을 베풀고 있다.
매들린 올브라이트(Madeleine Albright, 84세) | 외교관

1937년 구 체코슬로바키아에서 태어난 올브라이트는 나치 점령하에 들어간 고국에서 가족과 함께 탈출해 1948년 엘리스 아일랜드에 도착했다. 그로부터 반세기가 지난 뒤 올브라이트는 59세 나이에 미국 최초의 여성 국무장관으로 취임했다. 지난 20년 동안 전 세계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일해왔으며, 2018년에는 『파시즘-하나의 경고』를 출간했다.

난디타 바크시(Nandita Bakhshi, 62세) | 뱅크 오브 더 웨스트 CEO, BNP 파리바 미국 지사 공동 CEO

2008년 바크시가 일하고 있던 워싱턴 뮤추얼이 미 금융기관 역사상 최대 규모의 파산을 했다. 커리어를 어떻게 이어갈지 몰라 막막해하던 그녀는 고국 인도로 돌아가 가족과 시간을 보내면서 시골 여성들에게 소액의 돈을 대출해주는 마이크로파이낸싱 기관에서 일했다. 그녀는 이듬해 미국으로 돌아왔고 커리어를 이어가다가 2016년 BNP 파리바 자회사 뱅크 오브 더 웨스트 CEO로 임명됐다. 현재 그녀는 자신의 경험을 활용해 금융 양성평등을 위해 재무직에서 여성의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메리 바라(Mary Barra, 59세) | 제너럴 모터스 이사회 의장 및 CEO

2014년 제너럴 모터스(GM) CEO로 취임한 바라는 미국 빅3 자동차업체 중 하나를 이끄는 최초의 여성이 됐다. 바라는 112년 전 설립된 GM의 사업 방향을 전환해 자율주행과 전기차 등 21세기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 2035년까지 100% 전기차만 생산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게일 베커(Gail Becker, 57세) | 콜리파워(Caulipower) 창업자 및 CEO

(1980년대 후반 방송기자로 활약했던) 국회의사당에서 워너 브라더스로 커리어를 옮긴 베커는 DVD 초창기 시절 회사의 커뮤니케이션 전략 담당으로 일했다. 이후 커뮤니케이션 기업 에델만으로 자리를 옮겨 전략 파트너십을 총괄하던 그녀는 2016년 어느 날 주방에서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얻었다. 소아 지방변증을 앓고 있던 10대 두 아들을 위해 콜리플라워가 올려진 홈메이드 피자를 만들어주려다 엄청난 시간을 낭비하고 엉망이 된 조리대를 본 그녀는 몸에 좋은 재료로 만든 냉동 피자를 찾지 못해 자신이 이런 수고를 했다는 걸 깨달은 것이다. 그녀는 직접 건강한 피자를 만들어 팔아야겠다고 결심했고, 그 과정에서 콜리플라워가 들어간 식품 카테고리 하나를 새롭게 만들었다. 현재 연 매출 1억 달러 이상을 기록 중인 콜리파워는 성장률이 매우 높은 식품 브랜드 중 하나다.

캐시 볼하우스(Kathy Bolhous, 61세) | 차터 넥스트 제너레이션(Charter Next Generation) CEO

10남매 중 아홉째로 태어난 홀하우스는 부모 도움 없이 자력으로 대학을 졸업했다. 덕분에 어렸을 때부터 건전한 경쟁과 근면성실의 중요함을 깨달았고 이런 교훈은 그녀에게 큰 자양분이 됐다. 2010년 볼하우스가 CEO로 취임했을 때만 해도 포장재와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차터 넥스트의 가치는 6200만 달러로 초라한 수준이었다. 볼하우스는 회사의 기술에 투자를 지속했고, 2019년 경쟁업체와 합병해 회사의 역량을 보완하는 동시에 규모를 키웠다. 그러자 투자자들도 그녀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2021년 5월 KKR이 투자를 결정했고(금액 미공개) 차터 넥스트의 시가총액은 40억 달러로 증가했다.

다이애나 보마르(Diana Bomar, 74세) | 플래티넘 카고 로지스틱스(Platinum Cargo Logistics) 창업자이자 CEO

보마르는 육아를 위해서 대학을 중퇴했다. 아이들이 다 커서 성인이 됐을 때 그녀의 나이는 57세였다. 자유의 몸이 됐음을 깨달은 그녀는 가족을 위해 다녔던 영업일을 그만두고 자신을 위한 커리어를 만들어가기로 결심했다. 그녀는 독립 물류업체 캐털리스트 솔루션(Catalyst Solutions)을 창업했고 4년 뒤 캐털리스트에서 플래티넘 카고 로지스틱스를 분사했다. 현재 회사는 직원 130명, 연 매출 5000만 달러 이상의 국내외 배송 물류업체로 성장했다.

로잘린드 ‘로즈’ 브루어(Rosalind Roz Brewer, 58세) |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 CEO

2021년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가 브루어를 CEO로 임명하면서 브루어는 S&P 500대 기업에서 유일한 흑인 여성 CEO가 됐다. GM 공장 생산직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그녀는 가족 중 처음으로 대학에 진학했다. 졸업 후에는 킴벌리-클라크에서 화학 전문가로 일하다가 2017년 스타벅스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취임하며 스타벅스 역사상 최초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COO이자 최초의 여성 COO라는 기록을 세웠다.

트레이시 채드웰(Tracy Chadwell, 55세) | 1843 캐피털 설립 파트너

벤처투자사 창업자 중 여성은 2.4%밖에 되지 않는다. 법조계와 금융계에서 커리어를 쌓은 채드웰은 벤처투자 업계에서 도전을 해보기로 결심했다. 2016년 그녀는 (에이다 러브레이스가 최초의 컴퓨터 프로그램을 완성한 해를 기념해서 지은 이름) ‘1843 캐피털’을 설립했다. 회사는 50세 이상 사람들의 삶을 개선해주는 기술 ‘실버 테크’ 분야에서 여성이 창업한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카르멘 창(Carmen Chang, 73세) | 뉴 엔터프라이즈 어소시에이츠(NEA) 제너럴 파트너

중국 난징에서 태어난 카르멘 창은 대만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스탠퍼드에 진학하려고 미국에 유학을 왔다. 졸업 후 수십 년간 텐센트, 레노보, 화웨이, 폭스콘 등 세계 최대 기술기업을 대표하는 변호사로서 커리어를 쌓았다. 64세 때 벤처투자자로 커리어를 전환한 그녀는 2013년에 NEA 최초의 여성 제너럴 파트너로 임명됐다. 카르멘 창은 중국 투자사를 찾아내는 안목으로 특히 인정받고 있다. 투자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회사로는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 2021년 기준 중국 기업 IPO 중 역대 두 번째 규모를 기록한 소프트웨어 기업 투야(Tuya) 등이 있다.

안나 마리아 차베스(Anna Maria Chávez, 53세) | 전국학교위원회협회 집행이사 및 CEO

2020년 6월 차베스는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미국 공립학교 학생 5000만 명을 대표하는 기관의 총괄 운영을 맡은 것이다. 팬데믹으로 대면 수업이 1년 넘게 중단된 시기에 그녀는 학교위원회협회를 이끌었다. 여학생을 위한 스템(STEM) 교육을 개선하고 걸스카우트 최고경영자로서 오랜 시간을 보낸 차베스는 각 시정부가 교육 예산을 삭감했기 때문에 12월에 편성한 지원금 540억 달러는 충분치 않다고 주장하며 학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구제책 확대를 위해 로비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리즈 체니(Liz Cheney, 54세) | 와이오밍주 하원의원

50세에 처음 하원의원으로 당선된 리즈 체니(딕 체니 전 부통령의 딸)는 공화당 소속이면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가장 신랄하게 비판하며 전국에 이름을 알렸다. 그녀는 1월 트럼프 대통령 탄핵 선거에서 찬성표를 던진 공화당 의원 10명 중 한 명이다. 이후 체니는 트럼프의 2020년 대선 조작 주장을 비판하며 싸움을 이어갔고, 트럼프가 필요했던 공화당은 5월 투표를 통해 체니 의원을 당 지도부에서 축출해버렸다.

제니퍼 다우드나(Jennifer Doudna, 57세) | 매머드 바이오사이언스(Mammoth Biosciences) 공동 창업자

생물화학자 다우드나는 살아있는 유기체 게놈 편집이 가능한 크리스퍼(CRISPR) 유전자 편집 연구로 2020년 12월 노벨상을 수상했다. 2017년 크리스퍼 기술을 통한 질병 탐지를 위해 매머드 바이오사이언스를 공동 창업해 기업가로 활동하고 있다. 회사는 2020년 B시리즈 투자 라운드에서 4500만 달러를 모집했으며, 초기 투자자 중에는 팀 쿡 애플 CEO도 포함되어 있다. 매머드의 과학자문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긴 다우드나는 크리스퍼 기술을 응용해 팬데믹 대응에 힘을 보태고 있다. 아직 대규모로 보급되지는 않았지만, 매머드는 크리스퍼 기술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진단 테스트를 개발해서 공급을 시작했다.

프랜 더너웨이(Fran Dunaway, 60세) | 톰보이X 공동 창업자 및 CEO

더너웨이는 52세 때 젠더 뉴트럴 언더웨어 및 라운지웨어 브랜드 톰보이X를 아내와 함께 공동 창업했다. 창고에서 사업을 시작한 둘은 빠르게 사업을 성장시켰고, 매출은 지난해 50% 증가해 2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톰보이X는 주 고객층을 대표하는 사람들을 직원으로 고용해서 함께 일하고 있다. 직원 35명 중 81%가 자신의 성정체성을 여성 혹은 젠더퀴어/비관행 젠더로 인식하고, 42%가 성소수자(LGBTQ)이며, 16%는 비백인이다.

캐시 잉글버트(Cathy Engelbert, 56세) | 전미여자농구협회(WNBA) 커미셔너

잉글버트는 2019년 54세 나이에 WNBA 커미셔너로 임명됐다. 미국 여성 프로 스포츠리그 최고령 커미셔너다. 커미셔너가 되기 전에는 딜로이트 CEO를 4년간 역임했으며, 당시 딜로이트 역사상 최초의 여성 CEO였다. 맥도날드 이사회에도 소속되어 있다.

에이미 에렛(Amy Errett, 63세) | 매디슨 리드(Madison Reed) 창업주 및 CEO

에렛은 뱅커스 트러스트, E-트레이드, 벤처투자사 매버론에서 근무하다가 2013년 가정용 염색제 기업 매디슨 리드(Madison Reed)를 창업했다. 팬데믹으로 그녀가 운영하던 미용실을 비롯해 각지 미용실들이 문을 닫았지만, 그녀가 출시한 염색제 브랜드의 매출은 크게 증가했다. 이에 에렛은 고객서비스팀을 구축하고 염색 전문가가 진행하는 온라인 튜토리얼을 제공하는 한편, TV 광고를 확대하며 팬데믹에 맞는 공세에 나섰다. 전략 전환은 성공했고, 매디슨 리드는 2020년 1억 달러가 넘는 매출을 올렸다. 전년 대비 2배 상승한 금액이다. 2월에는 투자금 5200만 달러를 모집했고, 회사의 총투자금 규모는 2억 달러로 늘어났다.

재닛 에바노비치(Janet Evanovich, 78세) | 작가

에바노비치는 원래 로맨스 소설가였다. 작품들도 소소한 인기를 끄는 데 그쳤다. 그러나 51세 때 처음으로 출간한 미스터리 범죄 소설이 현상금 사냥꾼 ‘스테파니 플럼’ 시리즈로 이어지며 엄청난 히트를 쳤다. 그녀의 저서 중 40권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고, 과거 7000달러였던 작품 선수금은 이제 무조건 7자리를 넘길 정도로 엄청난 작가가 됐다.

아이샤 에번스(Aicha Evans, 52세) | 죽스(Zoox) CEO

세네갈과 파리에서 성장한 에번스의 어린 시절 우상은 마리 퀴리였다. 그녀는 세상을 바꾸는 과학기술 전문가가 되고 싶었다. 인텔에서 10년 넘게 근무하던 2019년 어느 날, 에번스는 그 기회를 얻었다. 자율주행 자동차 기업 죽스의 CEO 제안을 받은 것이다. 죽스 CEO로 취임한 후 1년도 되지 않아서 아마존이 죽스 인수를 제안했고, 그녀는 아마존으로부터 12억 달러를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인수 이후에도 그녀는 경영자 자리를 지키며 회사를 이끌고 있다. “적어도 지금 세상에서는 서아프리카에서 태어난 어린 소녀가 이 자리에 앉아 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야죠.” 에번스의 말이다.

앤 피누케인(Anne Finucane, 68세) | 뱅크 오브 아메리카 부회장

2015년 뱅크 오브 아메리카 부회장으로 취임한 피누케인은 기업의 사회적책임 이니셔티브에서도 선구자다. 그녀는 기후변화 캠페인에 3000억 달러를 지원하고 모든 유색인종을 위한 인종 정의 및 평등 지원에 12억5000만 달러를 지급했다. 브라이언 모이니핸 CEO와는 친한 친구이기도 해서, 모이니핸은 “우리 모두의 보고를 받는 최종 보스가 바로 앤”이라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제인 프레이저(Jane Fraser, 53세) | 씨티그룹 CEO

올해 3월, 월스트리트 메이저급 은행에서 첫 여성 CEO가 탄생했다. 제인 프레이저가 CEO 제안을 수락하면서 씨티은행은 209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CEO를 맞이했다.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난 프레이저는 1988년 런던 골드만삭스에서 애널리스트로 커리어를 시작했고, 1994년 MBA를 취득한 후에는 맥킨지 컨설팅으로 자리를 옮겼다. 아이 둘을 키우기 위해 파트타임으로 근무했지만, 결국 파트너까지 승진했다.

아이나 가르텐(Ina Garten, 73세) | 셰프, TV 진행자

가르텐은 1978년 백악관 예산분석관 자리를 떠나 뉴욕 이스트 햄프턴에 있는 스페셜티 식품 매장을 인수해 사업을 하다가 18년 뒤 이를 매각했다. 요리책을 쓰기로 결심한 그녀는 1999년 51세 나이에 『맨발의 백작부인 요리책(The Barefoot Contessa Cookbook)』을 출간했다. 그녀의 커리어는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성공 가도를 달리기 시작했다. 2002년에는 푸드 네트워크에서 요리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이 또한 큰 인기를 끌었다. 지금까지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가르텐의 요리책은 총 12권이다.

마리아 긴스버그(Maria Ginsburg, 65세) | 말라윈(MarlaWynne) CEO이자 소유주

[하이랜더]와 [니키타] 등 히트 드라마를 제작한 유력 TV 프로듀서 긴스버그는 2007년 드라마 작가 파업과 2008년 경기침체로 투자가 증발하고 커리어가 막다른 골목으로 내몰리는 위기를 겪었다. 어떻게든 살길을 찾기 위해 2009년 재봉틀을 구입한 그녀는 옷을 만드는 법을 독학으로 터득하고 ‘현실적 사이즈’를 강조하며 베이비부머 세대를 겨냥한 패션 브랜드 말라윈을 론칭했다. QVC와 HSN에서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로 성장한 말라윈은 지난해 6000만 달러가 넘는 매출을 올렸다.

카멀라 해리스(Kamala Harris, 56세) | 미국 부통령

2021년 1월 20일, 해리스는 미 정계에서 역사상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른 여성이 됐다. 해리스는 첫 여성 부통령이자 첫 흑인 부통령, 첫 남아시아계 미국인 부통령이다. 전통 흑인대학을 졸업한 최초의 부통령이라는 타이틀도 빼놓을 수 없다.

테레사 Y. 호지(Teresa Y. Hodge, 58세) | 미션 론치(Mission Launch) 창업자, CEO

호지는 44살 때 우편사기로 유죄 판결을 받고 70개월간 복역했다. 출소하고 5년 후인 2017년에는 대안적 신원조사 서비스 ‘R3 스코어’를 딸과 함께 창업했다. R3 스코어는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테크스타의 선택을 받아 육성 프로그램에 들어가 있다. 금융기관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그녀는 전과 기록을 가진 사람들이 창업할 때 투자를 지원하는 비영리기구도 함께 설립했다.

로리 호츠(Lori Hotz, 54세) | 로버스(Lobus) 공동 창업자, 공동 CEO

크리스티 경매하우스에서 글로벌 전무이사로 일할 때 예술작품의 자산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호츠는 블록체인 기반 자산관리 플랫폼 로버스를 3년 전 창업했다. 로버스의 수탁자산 가치는 50억 달러에 달하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예술가와 수집가, 자문가들에게 실시간 가격 정보와 함께 포트폴리오 분석과 디지털 재고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로버스는 예술가들이 작품 소유권을 빼앗기지 않고 작품 최초 판매 이후 이어지는 거래에서도 일정 비율의 수익을 가져가도록 지원한다.

아리아나 허핑턴(Arianna Huffington, 70세) | 스라이브 글로벌(Thrive Global) 창업자, CEO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인 허핑턴은 2005년 54세 나이에 미디어 기업 허핑턴 포스트를 설립했다. 2년 뒤 수면 부족과 번아웃 증상으로 졸도를 한 허핑턴은 이를 계기로 생활 습관을 바꾸고 결국 커리어 경로까지 전환했다. 현재 65세인 그녀는 허핑턴 포스트를 떠나 미디어와 기술을 통해 스트레스 및 번아웃 증상 완화를 돕는 스라이브 글로벌을 창업했다.

카탈린 카리코(Katalin Karikó) 박사 | 생명화학자, 바이오엔테크(BioNTech) 선임부사장

1985년 테디베어 인형에 쑤셔넣은 비상금 1200달러를 들고 남편, 딸과 함께 필라델피아로 이민 온 헝가리 출신의 과학자 카리코는 1990년대 초부터 mRNA 기술 연구를 시작했다. 수년간 성과는 나오지 않았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지만, 카리코 박사는 끝까지 힘든 연구를 포기하지 않았다. 기술이 너무 초기 단계라고 생각한 상사가 그녀를 강등시킨 적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 그녀는 영웅으로 칭송받고 있다. 카리코 박사의 연구를 바탕으로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빠르게 이루어졌고 그 결과 전 세계에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케이 코플로비츠(Kay Koplovitz, 76세) | 스프링보드 엔터프라이즈(Springboard Enterprises) 공동 창업자 및 회장

코플로비츠는 1977년 USA 투데이 네트워크를 설립하고 1998년 회사가 45억 달러에 인수될 때까지 경영을 총괄했다. 2000년 55세 나이에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스프링보드 엔터프라이즈를 창업해 여성 창업가들을 지원했다. 스프링보드의 투자를 받은 835개 스타트업은 지금까지 총 275억 달러가 넘는 가치를 창출했다.

엘렌 라탐(Ellen Latham, 64세) | 오렌지시어리 피트니스(Orangetheory Fitness) 공동 설립자

라탐은 2010년 오렌지시어리 피트니스를 공동 설립했다. 규모가 작은 부티크 헬스장은 운동 마니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팬데믹 이전 전체 프랜차이즈에서 10억 달러에 가까운 수입을 올렸을 정도다. 창업 전 라탐은 고급 스파에서 생리학 전문가로 일하다가 40세 때 해고를 당했다. 싱글맘이었던 그녀는 집세와 공과금을 내기 위해 집에서 필라테스를 가르치기 시작했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과학에 기반한 오렌지시어리의 시그니처 운동법을 만들어 성공을 거두었다. 피트니스 창업이 라탐에게 인생 2막을 열어준 것이다.

캐런 린치(Karen Lynch, 58세) | CVS 헬스 사장, CEO

린치는 2월에 직원 30만 명을 거느린 헬스 서비스 기업 CVS의 CEO로 취임했다. 2012년 애트나(Aetna)에 입사하고 3년 뒤 사장으로 승진한 그녀는 2018년 CVS가 애트나를 700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CVS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해 3월부터는 CVS의 코로나19 팬데믹 대응 팀을 이끌고 있다. 지금까지 CVS가 자체 매장과 장기 요양원에서 진행한 백신 접종은 1700만 회가 넘는다.

수잔 라인(Susan Lyne, 70세) | BBG 벤처스 창업자

2014년 라인은 다른 여성 창업자들과 함께 소비재 산업에서 초기 단계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하는 벤처투자사 BBG 벤처스를 설립했다. 그녀가 구축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면 글램스쿼드(Glamsquad)부터 풀 하베스트(Full Harvest), 롤라 앤 졸라(Lola and Zola)에 이르기까지, 업계에 있는 초기 스타트업이 대거 포함됐다. 라인은 창업가 및 벤처투자자로서 커리어를 획기적으로 전환하기 전에 디즈니와 ABC, 마사 스튜어트 리빙 옴니미디어, 길트 그룹, AOL 브랜드 그룹 등 다수 기업에서 다양한 리더십 자리를 거쳤다.

게일 맥거번(Gail McGovern, 69세) | 미국 적십자 CEO

맥거번은 2008년 적십자 CEO로 스카우트됐다. 당시 적십자는 명성이 땅에 떨어졌고 재무 상태도 좋지 않아서 구조조정이 필요한 상태였다. AT&T를 비롯한 여러 기업에서 30년 가까이 경력을 쌓은 맥거번은 지사가 720개가량 있는 적십자의 복잡한 조직 구조를 정리하고 조달과 마케팅을 비롯한 필수 자원을 통합해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효율성을 제고했다. 그녀의 노력은 10년이 지나서 효과를 보이기 시작했고, 지금은 매년 6만 건에 이르는 재난에 대응하는 적십자 조직을 되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디 J. 밀러(Cindy J. Miller, 58세) | 스테리사이클(Stericycle) CEO

밀러는 UPS 배송기사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UPS에서 근무하다가 2018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테리사이클에 사장이자 COO로 합류했다. 1년 뒤에는 55세 나이에 스테리사이클 CEO로 취임했다. 밀러의 CEO 승진 이후 스테리사이클의 시가총액은 55% 증가해서 70억 달러에 이르렀으며, 회사는 현재 팬데믹 관련 의료 폐기물 처리를 총괄하고 있다.

돈다 멀리스(Donda Mullis, 57세) | 로 슈거 리빙(Raw Sugar Living) 공동 창업자 및 CMO

마케터로서 수십 년간 다른 기업의 브랜드 개발을 지원해온 멀리스는 51살이 됐을 때 자기 회사를 직접 세우기로 결심했다. 2014년 남편 로니 슈거(Ronnie Sugar)와 함께 유해 자극 물질이 들어가지 않은 무첨가 화장품 브랜드 ‘로 슈거’를 론칭했다. 로 슈거는 현재 전국 타깃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6000만 달러로 추산된다.

킴 응(Kim Ng, 52세) | 마이애미 말린스(Miami Marlins) 구단 단장

킴 응은 시카고대학 재학 시절 소프트볼 선수로 활약했고 학교 및 국공립 교육기관에서 성차별을 금지하는 교육법 개정안 9장에 대한 논문을 썼다. 졸업 후에는 야구구단 행정부서에서 커리어를 쌓았다. 단장이 되기 위해 다저스, 마리너스와 에인절스 등 10개 구단에 지원했지만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그러다 2020년 데렉 지터가 구단주로 있는 말린스 구단과 면접을 하고 드디어 기회를 잡았다. 킴 응은 메이저리그 야구 역사상 최초의 여성 단장이다.

캐서린 오하라(Catherine O’Hara, 67세) | 배우

1974년 코미디언으로 연예인 생활을 시작했다. 1980년대와 1990년대에는 TV와 영화에 출연(주목받은 계기는 영화 [나 홀로 집에] 케빈 엄마 역할이다)했다가 2015~2020년 방송된 캐나다 시트콤 [시트 크릭(Schitt’s Creek)]에서 ‘모이라 로즈’ 역을 맡으면서 커리어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제 모이라 캐릭터는 ‘밈’이 만들어질 정도로 의미 있는 대중문화 아이콘이다. 우리 명단에 포함됐다는 소식을 전하면 모이라는 이렇게 반응할 것이다. “잘 안 들려요! 저를 향한 환호성과 응원 때문에 당신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묻히는군요.”

에렌 오즈멘(Eren Ozmen, 62세) | 시에라 네바다 코퍼레이션(Sierra Nevada Corporation) 소유주, 회장 및 사장

터키에서 남편 파티(Fatih)와 함께 미국으로 이민 온 오즈멘은 1994년 집을 담보로 500만 달러 대출을 받고 이 돈으로 전자기업 시에라 네바다 코퍼레이션을 인수했다. 당시 직원 20명에 불과했던 회사는 이제 직원 5000명을 거느린 수십억 달러 규모의 항공우주 및 국가안보 기업으로 성장했다. 오즈멘 부부는 지금은 유명해진 드림 체이서 우주선을 2008년에 인수하며 우주산업 진출을 알렸다. 그로부터 9년이 지난 후 오즈멘은 억만장자로 등극했고, 미 항공우주국은 2020년 드림 체이서를 통해 국제우주정거장에 화물을 배송하겠다고 발표했다.

베티 J. 파커(Bettie J. Parker, 72세) | 노스캐롤라이나주 엘리자베스 시티 시장

파커는 1948년 노스캐롤라이나주 엘리자베스 시티에서 태어났다. 인종분리 정책이 위세를 부리던 시절이었다. 그래서 그녀는 어린 시절 공공 수영장을 비롯해서 도시 공공 서비스 대부분을 이용할 수 없었다. 그로부터 69년이 지난 2017년, 엘리자베스 시티의 고등학교에서 수학 교사로 33년간 근무했던 파커는 자신이 태어난 도시의 시장으로 당선됐다. 엘리자베스 시티 최초의 여성 시장이다.

낸시 펠로시(Nancy Pelosi, 81세) | 하원 의장

47세에 처음 하원의원에 당선된 펠로시는 2007년 하원 의장으로 당선되면서 ‘미국의 주요 정당을 이끄는 첫 여성’이란 타이틀을 달았다. 2018년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재탈환하고 2019년 하원 의장에 복귀한 펠로시는 의장으로서 세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연방하원 의장직을 세 번이나 수행한 사람은 펠로시가 60년 만에 처음이다.

에스더 페렐(Esther Perel, 62세) | 심리치료사, 작가, 팟캐스트 진행자

페렐은 뉴욕시에서 35년 넘게 심리치료사로 활동했지만, 2017년 『우리가 사랑할 때 이야기하지 않는 것들(The State of Affairs)』출간과 팟캐스트 방송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Where Should We Begin)]를 시작하면서 관계 및 섹슈얼리티 전문가로 전국에 이름을 알렸다. 페렐이 테드에서 했던 세 차례 강연은 총 30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그녀의 베스트셀러 책 2권은 약 30개 언어로 번역됐다.

숀다 라임스(Shonda Rhimes, 51세) | 숀다랜드 창업자

[그레이 아나토미]를 프로듀싱한 숀다는 올해 [브리저튼]을 대히트시켰다. 넷플릭스와 1억5000만 달러라는 파격적 계약을 체결하고 처음 선보인 드라마다.

마리아 엘비라 살라자르(María Elvira | Salazar, 59세)

플로리다 27번째 의회지구 하원의원 살라자르는 스페인어 TV 방송에서 30년간 저널리스트로 활동한 후 정계에 입문했다. 2018년 플로리다 27번째 의회지구에 처음 출마했을 때 피델 카스트로,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와 진행했던 인터뷰를 ‘부패한 집권층’과의 대결로 홍보했다. 2018년 선거에서는 패배했지만, 2020년 선거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적 지원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에서 보수적인 쿠바계 미국인 인구가 급증한 덕에 예상 밖의 승리를 거두었다.

미요코 시너(Miyoko Schinner, 63세) | 미요코스 크리머리(Miyoko’s Creamery) 창업자 및 CEO

2014년 당시 57세였던 시너는 캘리포니아 자택 주방에서 비건 치즈 회사 미요코스 크리머리를 창업했다. 현재 회사는 직원 200명 규모로 성장했고, 식물성 치즈와 버터 제품은 북미 및 호주 전역의 2만9000여 개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비건이자 ‘치즈중독자 전력’이 있는 시너는 제대로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방치된 농장 동물을 돌보는 랜초 컴패션(Rancho Compasión)도 운영하고 있다.

멜리세 샤반(Melisse Shaban, 60세) | 버추 랩(Virtue Labs) 창업자 및 CEO

샤반은 군대에서 부상 치유를 위해 개발한 케라틴을 활용해 손상모 케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케라틴을 개발한 과학자들과 회동을 하고 2년 뒤인 2014년 버추 랩을 설립했고, 첫 제품을 2017년에 출시했다. 제품 출시 후 4년 만에 버추는 전문가 및 업계 협회로부터 50여 개 상을 수상하는 한편, 배우 제니퍼 가너와 셀럽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 (가너의 헤어드레서가 버추 제품을 추천했다고 한다.) 2020년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성장해서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디 셰인들린(Judy Sheindlin, 78세) | TV 법정 프로그램 판사

맨해튼 형사가족법원 판사인 주디 셰인들린은 법정 리얼리티 프로그램 [주디 판사]에서 엄격하고 냉정한 모습으로 시청자 수백만 명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프로그램은 그녀가 (법정 판사에서 은퇴한) 53세였던 1996년에 처음 방영됐다. 낮 시간 프로그램에서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고, 셰인들린은 2012년부터 연간 4700만 달러 수입을 올리며 출연료가 많은 유명 인사 중 한 명이 됐다. 2021년 [주디 판사]는 25번째 시즌에서 방송을 마무리했지만, 셰인들린은 케이블 채널과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새로운 프로그램 [주디 저스티스(Judy Justice)]를 통해 시청자들과 다시 만날 예정이다.

레아 앤 실바(Rea Ann Silva, 59세) | 뷰티블렌더(Beautyblender) 창업자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실바는 [걸프렌드] 방송에서 새로운 카테고리로 발전한 제품을 만들었다. 초고화질카메라에서도 깨끗한 피부로 보이기 위해 잡티를 가리는 화장을 해주다가 메이크업 스펀지를 달걀 모양으로 잘라 사용한 것이 계기가 됐다. 배우들은 너도나도 이 스펀지를 가져가려 했고, 이를 본 그녀는 ‘이건 된다’는 확신을 가지고 2007년 뷰티블렌더를 창업했다. 회사 규모가 변변치 않을 때 실바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계속 일하면서 밤에 회사 일을 했고, 뷰티블렌더 제품들이 전국에서 판매되기 시작한 2012년에야 메이크업 일을 그만두고 풀타임으로 사업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현재 뷰티블렌더는 2억 달러 가까운 매출을 올리고 있다.

루스 J. 시몬스(Ruth J. Simmons, 75세) | 프레리 뷰(Prairie View) A&M대학 총장

학계에서는 이미 다수의 ‘최초’ 기록을 세운 시몬스지만, 인생 최대의 성공은 50세가 지난 다음에야 찾아왔다. 2001년 브라운대학교 총장으로 임명되면서 브라운대학 최초의 여성 총장이자 아이비리그 교육기관을 이끄는 첫 아프리카계 미국인이란 영예를 얻은 것이다. 2017년 71세 나이에 총장으로 취임한 프레리 뷰 A&M대학은 텍사스주에서 흑인 대학으로 설립됐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

로라 스타첼 박사(Laura Stachel, 62세) | 위 케어 솔라(We Care Solar) 공동 창업자 및 집행이사

음대 교육을 받고 피아니스트로 활동하며 얻은 유연한 손가락은 20년간 이어진 산부인과 진료에도 큰 도움을 주었다. 임상의로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지내던 그녀는 40대 중반 허리 부상으로 커리어를 중단하고 학교로 다시 돌아가 공중보건 부문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51세가 되었을 때는 태양에너지 가방(태양에너지로 발전하는 조명 및 긴급 통신도구가 들어간 서류가방)을 제공하는 에너지 기업 ‘위 케어 솔라’를 공동 창업했다. 의료 서비스가 지원되지 않는 아프리카 오지에서 보건 및 병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꼭 필요한 가방이다. 지금까지 가방 6000개를 통해 750만 명이 넘는 산모와 신생아가 의료 지원을 받았다.

캐럴 토메(Carol Tomé, 64세) | UPS CEO

오랜 시간 홈디포 경영진으로 일했지만 CEO 승진에서 연이어 고배를 마신 토메는 2020년 은퇴를 결심하고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그러나 (토메가 2003년부터 이사회에 속해 있던) UPS가 CEO직을 제안하자 은퇴 계획을 잠시 뒤로 미루고 다시 기업 경영의 세계로 뛰어들었다. 월스트리트에서 특히 인기가 좋은 그녀가 지난 6월 CEO로 취임하면서 물류회사 UPS 주가는 2배 상승했다. UPS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봉쇄 명령이 내려졌을 때 각 가정에 필수 생활용품을 전달하는 생명줄 역할을 했다.

줄리 웨인라이트(Julie Wainwright, 64세) | 더 리얼리얼(The RealReal) 창업자 및 CEO

닷컴 버블에 희생된 펫츠닷컴(회사는 2000년 그녀의 남편이 이혼을 요구한 바로 그날 문을 닫았다) CEO였던 웨인라이트는 53세였던 2011년 명품 위탁판매 매장 더 리얼리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중고 명품 마켓플레이스였던 회사는 2019년 증시에 상장됐다. 더 리얼리얼의 매출은 3억 달러이고 기업가치는 13억 달러다.

캐시 우드(Cathie Wood, 65세) | 아크 인베스트 CEO

스타 주식 투자자인 우드는 2014년 58세 나이에 아크 인베스트를 설립했다. 아크 인베스트가 보유한 헤지펀드 운용자산은 현재 290억 달러에 달한다. 우드는 전기차 기업 테슬라 주가를 부양하는 큰손이기도 하다. 우드는 테슬라 주가를 4000달러로 예측하며 2018년 테슬라 주식에 투자했다. 그리고 테슬라 주가는 지난 1월 우드가 예상한 지점에 도달했다. 우드의 예상보다 2년 빠른 시점이었다.

※ 트레이시 채드웰 - “다른 여성 투자자를 만난 적이 없습니다. 여성 창업자도 마찬가지고요. 그러다 갑자기 사업을 하려는 여성이 많아졌는데, 이들에게 투자하려는 자본은 없었죠. 그래서 내가 먼저 여성들에게 투자하자고 결심했습니다.”

※ 아이샤 에번스 - “전 자유롭습니다. 거창한 계획을 가지고 누군가에게 나를 증명할 필요를 느끼지 않습니다. 인생은 좋은 것이죠.”

※ 카탈린 카리코 박사 - “모두가 ‘안 돼’를 외쳤습니다. 그러나 아이디어에 찬성하는 사람 한 명만 있어도 … 집중만 한다면 계속 나의 길을 갈 수 있어요.”

※ 킴 응 - “(수년 동안 10개 구단과 면접을 봤는데) 계속 거절당하다 보면 누구나 자존심에 상처를 받게 되죠. 그래도 꿈이 이루어질 거라는 희망을 잃으면 안 돼요. 계속 밀고 나가야 합니다.”

※ 낸시 펠로시 - “우리는 각자 인생에서 언제 뭘 할지 결정하면 됩니다. 다른 누군가의 생각에 맞출 필요가 없어요. 자신에게 맞는 결정을 내리면 되죠.”

※ 마리아 엘비라 살라자르 - “저는 쿠바계 미국인입니다. 정치 난민의 딸이에요. 그러니 여러분도 절대, 절대,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 로라 스타첼 박사 - “한 때 제 경력에서 가장 큰 걸림돌로 여겨졌던 것이 결국 더 흥미로운 경력의 문을 열어줬습니다. 저는 환자들과 일대일로 일하는 것을 좋아했지만 지금은 말 그대로 수백만 명의 삶을 어루만지고 있다는 것을 압니다.”

- MAGGIE McGRATH 포브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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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호 (202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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