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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리차드 밀 투르비용 RM38-02 

PERFECT HARMONY 

정소나 기자
하이엔드 워치 브랜드 리차드 밀이 오랜 골프 파트너, 부바 왓슨을 위한 새로운 워치 RM 38-02를 선보였다. 탁월한 내구성과 경량성에 부바 왓슨의 행운의 컬러인 핑크 색상을 적용해 발랄함과 스포티함을 더했다. 독특한 디자인이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또 하나의 역작이다.

실오라기 하나의 차이만으로도 경기력이 완전히 달라지는 냉정한 스포츠의 세계. 리차드 밀은 최첨단 기술과 신소재, 탁월한 내구성과 완벽한 피니싱을 토대로 초정밀 럭셔리 시계를 구현해 세계 최고의 스포츠 스타들과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는 하이엔드 워치 브랜드다. 리차드 밀이 부바 왓슨과 함께 모던함과 정교함에 경쾌한 감성이 어우러진 새로운 타임 피스를 탄생시켰다.

최첨단 기술력과 시각적 강렬함을 담은 드림 워치


리차드 밀에서 새롭게 출시한 RM38-02 투르비용 핑크 워치는 세계적인 프로 골퍼 부바 왓슨과 파트너십을 맺은 이래 세번째로 선보이는 헌정 모델이다. 기존에 출시된 부바 왓슨 라인업인 RM038과 RM38-01의 강한 내구성과 경량성의 장점을 이어가면서 부바 왓슨의 행운의 컬러인 핑크 색상을 적용해 특유의 발랄함과 스포티함을 한층 높인 유니크한 모델이다. 단 50피스만 한정 생산해 희소성을 높였다.

RM38-02 투르비용 케이스는 핑크와 화이트 쿼츠 TPT® 소재를 사용해 시각적 강렬함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케이스에 적용한 밝은 핑크 톤은 부바 왓슨이 가장 좋아하는 색이자 행운의 컬러로, 부바의 독보적인 개성과 특징을 나타낸다. 화이트와 핑크, 서로 다른 컬러와 소재가 섞이지 않고 층을 이루도록 만드는 것이 기술적으로 가장 까다로운 난제였다. 미들 케이스에는 특별히 카본 TPT®와 핑크 쿼츠 TPT® 소재를 조합해 베젤, 케이스백과 대조적인 아름다움을 발산하며 타임 피스의 다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부바 왓슨은 RM38-02 투르비용 핑크 워치를 처음 본 자리에서 “지난 10년 동안 리차드에게 핑크 컬러 시계를 만들어달라고 부탁했어요. 드디어 나왔네요. 빨리 착용하고 경기에 출전하고 싶어요. 저에게는 홀인원보다 값진 순간입니다!”라고 말했다.

RM38-02 핑크 모델은 부바 왓슨이 리차드 밀과 파트너십을 맺은 첫날부터 꿈꿔왔던 소망을 그대로 구현한 모델이다.

다이얼 정면에서 보이는 RM38-02 투르비용의 오픈-워크 브리지에는 무브먼트를 통과해 지나가는 5등급 티타늄 소재로 제작한 튜브 2개를 탑재했는데, 이 튜브에는 수작업으로 페인팅한 핑크 컬러를 사용했다. 이 핑크색 튜브는 부바 왓슨이 가장 애정하는 핑크 컬러의 핑(Ping) 드라이버를 상징하며 마치 부바가 골프 경기에서 멋진 드라이버샷을 날리는 모습을 연상케 한다. 케이스 뒷면에도 오픈-워크 브리지에 얹힌 핑크 컬러의 드라이버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무브먼트와 정교하게 어우러진 섬세한 디테일 요소들이 RM38-02 핑크 워치만의 매력을 한껏 발산한다.

혁신적 신소재로 골프에 최적화된 모델


소재에 대한 끊임없는 탐색으로 신소재를 시계 산업에 도입하는 것으로도 유명한 브랜드답게 카본 TPT® 소재의 베이스 플레이트를 사용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카본 TPT®는 첨단 기술을 이용해 만든 신소재로, 탄소섬유를 분리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필라멘트를 병렬로 배치한 층을 쌓아 올려 제작한다. 스켈레톤 처리한 카본 TPT® 소재의 베이스 플레이트는 소재 자체의 특성상 높은 강성도와 저항성을 지니고 있어 제작이 매우 까다롭다. 따라서 섬세하고 정밀한 공정 과정이 필요해 RM38-02의 부품 중에서도 가장 고난도의 제작 기술이 필요했다. 리차드 밀만의 첨단 기술력으로 완성한 카본 TPT 베이스 플레이트를 탑재한 RM38-02는 캘리버의 안정성을 향상하는 동시에 미적인 아름다움과 경량성을 극대화했다. 또 외부의 물리적 영향으로부터 저항 능력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집중적인 검증 테스트를 모두 완료했다. 특히 리차드 밀은 극도로 까다로운 공정 중 하나인 PVD 처리한 브리지를 완벽하게 조립했다. 부품에 아주 미세한 흠집이나 작은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리차드 밀이기에 부바의 강력한 스윙에도 거뜬히 견딜 수 있는 높은 내구성을 자랑한다.


혁신 기술이 발전하는 만큼 골프계도 진화하고 있다. 첨단 장비를 이용한 트레이닝 기법을 통해 골퍼들은 공을 더 멀리 칠 수 있게 되었고, 신소재를 활용한 최신 기술로 골프 클럽을 제작하게 되면서 골프가 이제는 하나의 스포츠를 넘어 과학 발전과 기술 개발에도 기여하는 시대가 됐다. 리차드 밀은 현재 골프 공의 중력 가속도가 5만g까지 기록계에 잡히는 점을 감안하여 RM38-02 모델이 1만g 이상의 충격을 거뜬히 버틸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여 제작했다. 이를 위해 RM038 라인만의 독보적인 건축학적 구조로 타임 피스의 충격 저항성을 강화했다. 특히 콤팩트한 캘리버 구조를 고안해 RM38-02 캘리버의 두께를 9.19㎜로 얇게 구현했다. 이렇게 리차드 밀은 타임 피스의 크기를 최적화하여 가벼우면서도 강한 시계를 탄생시켰다.


골프는 강한 물리적 힘이 필요한 전신 근력 스포츠다. 따라서 선수가 골프공을 강하게 스윙할 때 발생하는 극한의 가속도, 중력, 지면반력 등을 시계가 모두 버텨낼 수 있어야 한다. 부바 왓슨처럼 시원하게 장타를 날리는 선수는 리차드 밀 시계의 성능과 내구성을 테스트하는 데 훌륭한 지원군인 셈. 리차드 밀은 RM38-02 캘리버가 이 모든 요소를 견딜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계산해 면밀하게 설계했다. 특히 RM38-02 핑크 워치에는 공기 역학을 고려한 비대칭 형태의 케이스 디자인으로 타임 피스의 강성을 높이고 역동적인 느낌을 더욱 강조했다.

리차드 밀의 혁신적 기술력을 응축해 그동안 꿈꿔왔던 소망을 그대로 구현한 RM38-02 투르비용 핑크 모델을 착용하고 멋진 골프 경기를 펼칠 부바 왓슨의 행보를 기대해본다.

- 정소나 기자 jung.sona@joongang.co.kr·사진 리차드 밀

202207호 (202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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