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운과 성공의 상관관계 

 

성공한 사람들은 늘 운이 좋았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 운은 작은 필연에서 만들어진 큰 필연이다. 성공하고 싶다면 매일 작은 필연들을 만들어야 한다.
우연한 운은 성공과 얼마나 깊은 관련이 있을까? 성공한 사람들에게 ‘어떻게 성공했느냐’고 물어보면 항상 나오는 단골 대답들이 있다. 바로 ‘운이 좋았다’는 이야기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운이 7할, 재주(노력)가 3할이라는 고사성어 ‘운칠기삼(運七技三)’이 떠오른다.

그럼 아무리 열심히, 잘해도 소용이 없다는 것일까? 아니면 운만 좋으면 실력이 없어도 일이 잘 풀린다는 것일까? 당연히 요행을 바라라는 의미에서 운칠기삼이라는 말이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필자는 성공한 사람들의 자서전을 읽으며 그들의 삶을 최대한 많이 분석해보는 취미를 가지고 있다. 또 평소 성공한 사람들을 일부러 많이 만나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한다. 이들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결국 운이라는 것이 공통적인 요소임엔 틀림없어 보인다. 또 운을 가져다준 건 결국 ‘사람’이었다. 가령 이런 것들이다. 정말 어려운 순간에 어떤 사람이 도와줬다거나, 막바지에 어떤 사람을 만나서 깨달음을 얻었다거나, 혹은 어떤 사람을 소개해주어 그 사람 덕분에 나의 기질이나 관점이 바뀌었다거나…. 운의 중심엔 늘 사람이 있었다.

즉, 우연한 기회, 우리가 보통 운이라고 부르는 것들은 우리가 예상치 못했던 특정 사람들에게서 온다. 나를 도와줄 것이라고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예상치 못한 때에 그 사람의 도움이 나의 인생을 바꿀 만한 큰 임팩트를 끼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사람은 우연하게 찾아오지 않는다. 성공한 사람들이 주변 사람들에게 늘 잘했고, 잠재력이 큰 사람들을 선제적으로 도왔고, 그들이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시간과 비용을 투자했기 때문에 정말 필요한 순간에 더 큰 도움을 받았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성공이라는 것이 우연에 기반한 운이 아니라고 믿는다. 매일매일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성공 가능성이 있는 사람에게는 당장 손해를 보는 것 같아도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는 선구안적인 루틴이 쌓여 결국 크게 돌아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애덤 그랜트의 ‘기브 앤드 테이크’라는 철학도 바로 이 메커니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성공에서 우연이라고 보여지는 것들은 결국 작은 필연들이 모인 우연일 것이다.

행운을 가져다주는 잠재력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 필자는 세 가지 요소를 주로 살펴본다. 현재는 성공 가능성이 낮아 보여도 10년, 20년 후에는 크게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요소들이다.


첫 번째는 큰 꿈을 꾸는 사람이다. 꿈의 크기가 큰 사람들은 인생을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오랜 시간 축적해가는 힘이 있다. 꿈의 크기가 클수록 그런 것 같다. 많은 사람이 작고 얕은 기회에 눈을 돌리느라 바쁠 때 이들은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두 번째는 꿈의 방향성이 이타적인 사람이다. 그릇이 큰 사람은 자신이 잘되는 것만 목표로 하지 않는다. 인류를 위한 꿈을 꾼다. 이런 사람들은 반드시 잘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세 번째는 실행력이다. 아무리 좋은 방향으로 꿈을 꾸고, 거대한 꿈을 목표로 삼아도 실행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일주일에 100시간씩 꿈을 위해 열정을 토해내는 사람은 결국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성공에 훨씬 가까이 다가설 수 있다. 필자는 이런 사람들과 함께 꿈을 꾸고 일하려고 한다. 내 인생의 우연도 곧 찾아오지 않을까 기대하며 말이다.

- 최현일 페오펫 대표

202403호 (202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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