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People

Home>포브스>CEO&People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 

어린이의, 어린이에 의한, 어린이를 위한 복지재단 

신윤애 기자
GDP(국내총생산) 14위 대한민국은 풍족한 국가가 됐지만, 한편엔 기본권조차 보장되지 않는 아동들이 여전히 존재한다. 초록우산은 이 아동들의 안녕과 권리를 지키기 위해 76년간 힘써왔다. 최근엔 가족돌봄아동, 이주배경아동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을 발굴해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2년 전부터 초록우산을 이끌고 있는 황영기 회장을 만나 재단의 복지사업, 아동복지와 나눔문화의 현황 등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전문경영인 출신 회장답게 그는 재단과 사회복지업계의 체질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2022년 황영기 회장은 초록우산 최초의 금융업계 전문경영인 출신 회장이 됐다.
지난 7월 19일부터 의료기관에서 태어난 모든 아동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에 통보·등록되는 ‘출생통보제’가 시행됐다. 추가로 출생신고 기간인 1개월이 지나도 신고하지 않으면 통지를 보내고, 이후 7일까지 신고하지 않을 경우 지자체장이 감독법원에 출생 확인을 받은 후 직권으로 출생신고를 진행한다. 이는 ‘수원 영아 사망 사건’ 등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아동들에게 잇따라 발생한 비극적인 사건을 방지하고 아동들을 공적 체계에서 보호하기 위해 제정한 법안이다.

“기존의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은 아동의 출생신고를 부모에게 일임하기 때문에 각종 사회복지서비스와 지원제도에서 누락돼도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웠습니다. 출생 미등록 아동은 보건, 교육 등 기본적인 공적 서비스를 받기 어렵고, 아동학대나 불법 입양 등에 노출되기 쉽죠. 정부의 복지정책이 촘촘해지고 있지만 모든 영역을 세세히 챙기기엔 한계가 있기 마련입니다. 우리 재단은 정부의 손길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를 찾고,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지난 7월 9일 무교동에 있는 초록우산 사옥에서 만난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이 말했다. 초록우산은 ‘출생통보제’를 도입하기 위해 2019년부터 여러 방면에서 힘써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으로 ‘나를 기록해주세요’라는 서명 캠페인을 진행해 1만 명이 넘는 시민의 서명을 받아 국회에 전달했고, 법제사법위원회에 의견서를 전달하는 등 적극적으로 법 개정을 촉구했다. 지난해 5월엔 국회 소통관에서 ‘출생통보제 도입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해 황 회장이 직접 법률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 결과 2023년 6월, 가족관계등록법이 개정되어 ‘출생통보제’가 도입되었다.

초록우산이 아동들의 복지를 챙겨온 역사는 매우 길다. 6·25전쟁이 발발하기 2년 전인 1948년 CCF(미국기독교아동복리회)의 지원으로 시작됐고, 올해로 76년째에 접어들었다. 전쟁 중에도 쉬지 않고 구호가 필요한 아이들에게 비바람을 피할 우산이 되어줬다. 현재는(국내에서 시작한 아동복지재단 중) 가장 오래된, (국내 아동을 위해) 가장 많은 예산을 투입하는 대표적인 아동복지재단이 됐다. 지난해엔 2625억원이 넘는 예산 중에서 90%를 국내 아동의 복지를 위해 사용했다.

이 역사 깊은 재단을 이끄는 이는 황영기 회장이다. 2년 전인 2022년 회장에 취임한 그는 초록우산과 사회복지업계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킨 인물이다. 지금껏 복지재단의 회장은 주로 종교인이나 사회복지 전문가가 맡아왔는데 처음으로 금융업계 전문경영인 출신의 인물이 회장직에 올랐기 때문이다. 그는 삼성증권 대표, 우리금융지주 회장, KB금융지주 회장, 금융투자협회 회장, 법무법인 세종 고문 등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기업을 이끌었던 금융 전문가이자 전문경영인이다. 이에 70여 년간 이어온 전통을 깬 초록우산과 황 회장의 행보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황 회장은 “전략과 비전을 세우고 사업에 드라이브를 거는 일은 경쟁사회에서 훈련해온 기업인들이 누구보다 잘한다”며 “내가 취임하면서 사회복지업계에 새로운 종자가 투입된 격인데, 더욱 건강한 경쟁과 큰 발전이 일어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전문경영인이 아동복지재단의 수장이 된 이유가 궁금하다.

어린 시절 하면 전쟁 직후 가난하고 어수선했던 모습이 떠오른다. 당시엔 너나없이 모두가 힘든 시절이었다. 그러다 ‘한강의 기적’을 이뤄내 수십 년 만에 경제 강국이 됐고,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가 되었다. 나 또한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일해 이 자리까지 올랐다. 그래서인지 늘 어려운 아이들을 도와주고 기회를 주고 싶다는 사명감이 있었다. 그러다 2022년 넥스트 스텝을 고민하던 시기에 초록우산의 전임 회장으로부터 재단 회장에 응모해보라는 권유를 받았다. 초록우산과는 금융투자협회장 시절 맺은 인연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었다. 당시 초록우산이 운영하는 경기도 광주의 장애인 시설인 한사랑공동체에서 아이들을 씻기고 밥 먹이고 함께 산책하는 등 봉사활동을 했는데 초록우산의 실력과 노고를 엿보는 기회가 됐다. 내가 경험한 초록우산은 그 어느 곳보다도 투명하고 책임의식이 투철한 아동복지 전문기관이었다. 그래서 일흔이 넘은 나이에 원서를 내고 인터뷰, PPT 발표를 거쳐 마음에만 품어왔던 일을 실천 중이다.

2년간 재단을 이끌었는데, 기업과 어떤 점이 다른가.

우선 예전엔 돈을 나눠주는 입장이었다면 이젠 돈을 모아야 하는 입장이 됐다.(웃음) 그럼에도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모금을 하는 것이기에 더 행복하고 보람 있다. 일하는 방식도 큰 차이가 있다. 나는 목표를 세우고 전략을 짠 다음 차근차근 일을 진행해 목표를 달성하는 목표지향성이 강한데, 재단 직원들은 일을 묵묵히 꾸준하게 하면 좋은 결과가 따라 올 것이라는 생각이 강하다. 개인적인 욕심은 민간기업 출신이 운영을 맡으니 경영 효율성이 좋아지고 경쟁력이 강해졌다는 평가를 받는 것이다. 조직의 비전과 계획을 설정하는 방법, 생각하는 방법,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평가하는 방법, 조직의 체질을 개선하는 법 등 내가 가진 경영 노하우를 이들에게 알려주려고 노력한다. 이는 내가 10억원을 모금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아가 사회복지업계에 나 같은 사람이 더 많이 들어와 건강한 경쟁이 일고 동반 성장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 좋겠다.

76년 동안 우리나라는 급속한 경제·사회·정치적인 변화를 이루었다. 이에 따라 재단의 역할도 달라졌을 텐데, 초록우산의 시대별 변천사가 궁금하다.

초록우산은 1948년 CCF의 지원을 받아 구호사업을 중심으로 출발했다. 1986년 CCF가 철수 이후에는 한국에서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재단으로 재탄생했다. 이후 1980년대 민간 최초로 전국 불우아동결연사업을 운영하면서 아동학대예방사업을 진행했고, 실종아동찾기를 사회적으로 주도했다. 국제어린이재단연맹 일원으로 국제사회에서의 역할도 다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는 아동 비영리조직(NPO) 최초로 아동복지연구소를 만들어 아동 친화적 환경을 만들기 위한 연구 조사도 진행한다. 2020년대 들어 재단은 또다시 환경 변화에 맞는 아동복지 패러다임 전환을 고려 중이다. 해외아동보호, 디지털교육, 온라인 세이프티 등 해외 아동을 위한 한국 NPO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현재 초록우산엔 후원자 58만여 명이 있으며 예산의 90%를 국내 아동에게 사용하고 나머지 10%는 해외 아동에게 사용한다.

현재 생각하는 중점 사업이 있나.

초록우산은 7대 중점 사업을 운영한다. 보호대상아동지원사업, 자립준비청년지원사업, 인재양성지원사업, 가족돌봄아동지원사업, 이주배경아동지원사업, 소아의료체계개선과 의료지원사업, 위기영아지원사업이다.

아동복지에선 자립 능력을 길러주는 게 중요하다.


자립 능력은 아동복지의 핵심이다. 스스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자립준비청년을 돕는 프로그램, 멘토 프로그램 등 수많은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의 자립을 돕고 있다. 나아가 자립 능력을 넘어 성공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한다. 재능이 뛰어나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교육을 받지 못하고, 기회를 얻지 못하는 아이들을 추천받아 지원한다.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아이리더’다. 아이들은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지원을 받는데, 현재 1300명에게 연간 600만~1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아이리더로 탄생한 유명 인재가 있다면.

가장 유명한 사례는 2016년 리우 하계올림픽에 펜싱 국가대표로 출전한 박상영 선수다. 결승전에서 9대13으로 지고 있던 경기를 짧은 시간 안에 역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할 수 있다’를 읊조리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혀 화제가 됐다. 올해도 기계체조의 류성현 선수, 사격의 최대한 선수가 파리올림픽에 출전한다. 이 외에도 음악, 미술, 학업 등 모든 분야에서 꿈을 이어가고 재능을 꽃피운 아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초록우산은 2016년부터 우리나라 아동을 대상으로 아동행복지수를 매년 측정하는데.

초록우산은 2016년부터 아이들의 일상 시간을 조사해 행복 수준을 가늠하고자 ‘아동행복지수’를 집계하고 발표한다. 올해도 17개 시도에서 아동 1만14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는데, 100점 만점에 45.3점으로 절반도 넘지 못하는 결과가 나왔다. 가슴 아픈 일이다. 이번 조사에서 아이들에게 10분 단위로 무슨 일을 했는지 기입하라고 했는데, 대다수 아이가 학원보다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을 더 행복하다고 답했다. 답변을 보고 아이들의 행복은 ‘교육’에 달려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공교육이 제 기능을 못 하고 사교육 중심의 입시 위주 경쟁이 지속된다면 아이들은 점점 더 행복감을 느끼지 못할 것이고 삶의 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다. 사실 이번 조사에서 지역별로 아동들의 행복지수가 어떻게 다른지, 왜 차이가 나는지 알 수 있는 힌트를 얻어 정부가 정책을 만들 때 참고 자료로 쓸 수 있도록 제안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 차이가 미미해 원하는 결과는 얻지 못했다. 내년부터는 결과를 잘 도출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개선해보려고 한다. 나아가 대한민국 아동들이 얼마나 행복해졌는지, 혹은 얼마나 불행해졌는지, 왜 그런지를 분석할 수 있는 단단한 밑자료이자 100년의 데이터가 되면 좋겠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힌트를 얻을 수 있겠다.

저출산 문제의 핵심은 아동의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부모가 자신의 자녀를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없다면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마음먹게 되니 말이다. 더불어 아이의 행복을 저해하는 가장 큰 원인인 교육에서도 문제점을 찾을 수 있다. 우리나라는 대학에 진학하기가 너무 어렵다. 아이들은 중고등학교 6년 내내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문제 푸는 기계가 되어간다. 그렇기에 학교에 시설을 지어주고 무료 급식을 주는 일보다 우선돼야 할 것은 교육제도 개편이라고 생각한다.

한정된 예산으로 모든 아동을 돕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나눔 문화를 활성화하는 데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2023년 수입 총계는 2625억원, 기부금품 총액은 2042억원 규모다. 58만 명에 이르는 든든한 후원자가 보내준 소중한 후원금이다. 세상이 각박하다고 하지만 마음 따뜻한 분이 여전히 많다. 반면 초록우산에 와서 큰 기업의 후원 비중이 중소기업인, 개인 후원자 비중보다 훨씬 적다는 사실을 알고 놀랐다. 지난해 초록우산의 총 후원금(약 2042억원)의 4분의 1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대기업들의 참여가 활성화되면 좋겠다. 또 필요한 건 기업 명의로 만드는 나눔 재단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일이다. 사실 재단을 아주 큰 규모로 만들지 않는 이상 기업이 직접 운영하기엔 비용과 시간적인 면에서 비효율성이 크다. 출연 규모를 크게 시작하더라도 필요한 경비 등 이것저것 떼고 나면 결국 후원에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은 생각보다 얼마 되지 않을 수 있다. 반면 우리 같은 전문기관에 기금을 만들어 대신 운영하도록 맡긴다면, 비용을 줄이면서 전문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최근 시도하고 있는 사업이나 캠페인이 있다면.

해외에서 아동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한 ‘빅벳 필란트로피(Big bet Philanthropy, 대담한 기부)’는 성숙기에 접어들었단 평가가 있을 정도로 익숙한 개념이 됐다.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인 빌 게이츠는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을 통해 약 7조원을 기부해 ‘소아마비를 종식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억만장자 기부자 협력체인 블루메르디안 파트너스는 미국 내 저소득 초산모 가정의 의료지원을 위한 가정방문 프로그램,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등 특정 영역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수백억원 규모의 재원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 초록우산에서도 각계각층의 대담한 기부로 아동과 관련한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패키지적으로 풀어가는 ‘한국형 빅벳 필란트로피’ 모델인 ‘그린 임팩트클럽’을 운영한다. 클럽에 가입해 가족돌봄아동 1만 명을 발굴하고 월 100만원을 지원한다면 연 1200억원으로 가족을 돌보느라 꿈과 시간을 희생하던 아이들이 책상 앞에 돌아오도록 도울 수 있다. 주제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 차원의 공동 접근 시도(대한상공회의소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해외만큼 한 영역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집중적인 기부와 참여가 이뤄지지는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언젠가는 ‘A그룹 회장이 대한민국의 가족돌봄아동 문제를 종식했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길 바란다. 더불어 유산 기부 모델도 확장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최근 후원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평생 노력해 모은 부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사회적으로 의미 있게 쓰이길 바라더라. 아이러니하게도 제도적인 문턱이 높아 실천으로 옮기기엔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다. 현재 기부 관련 법제는 유관 단체를 관리, 감독하는 데 그치고 있고 조세 관련 규제도 기부자와 비영리조직 모두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 영국의 사례에서 문제해결의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영국은 기부금을 제외한 나머지 상속재산의 상속세율을 직접적으로 감면하는 ‘레거시 10(Legacy 10)’ 제도 등을 마련해 나눔을 통한 부의 순환을 독려한다. 세제 지원 제도 덕분에 영국의 유산 기부 규모는 1990년대 8억 파운드(약 1조4160억원) 수준에서 2020년 30억 파운드(약 5조3100억원) 수준까지 늘었고 2050년쯤에는 200억 파운드(약 35조4000억원)를 훌쩍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우리나라도 상속인이 상속재산을 공익법인에 기부하면 기부재산을 상속세과세가액에 포함하지 않는(상증세법 제16조) 등 세제 혜택이 있지만, 영국이나 미국 등 기부 문화 선진국과 비교하면 한국의 유산 기부는 아직 저조한 편이다. 초록우산은 유산의 사회 환원 수요가 실제 기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법적 기반 마련과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한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기획재정부 주최 공익법인 기부 활성화를 위한 세법 개정 간담회에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했다. 또 지인과 가족이 고인을 기억하고 뜻을 기리는 추모 기부를 할 수 있도록 대국민 유산 기부 캠페인을 기획 중이다.

이 외 바라는 점은.

젊은이들에게 기부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 희망적인 건 30~40대 CEO들이 전국 곳곳에서 주도적으로 나눔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일례로 대구에서는 학령기 자녀를 둔 40대 이하 젊은 중소기업 CEO 28명이 2023년 9월 ‘초록우산 대구 청년CEO 후원회’를 결성했다. 단순히 돈을 기부하는 식의 후원이 아니라 동종업계 CEO들에게 나눔의 가치를 알리고 동참을 독려하면서 나눔의 선순환을 이끌어내고 있다. 또 울산에서도 30대 CEO가 지역 후원회장을 맡았고, 후원회에 참여하는 젊은 사업체 대표도 많아졌다. 전국 여기저기에서 젊은 CEO들이 직접 참여해 나눔 문화가 활성화돼 아이들이, 대한민국이 더욱 행복해지길 바란다.

- 신윤애 기자 shin.yunae@joongang.co.kr _ 사진 최영재 기자

202408호 (2024.07.2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