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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경쟁 막 오른 AI 시대 

 

이정은 기자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화됐다. 자금이 대거 몰리고, 이를 활용한 기업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면서 일각에서는 닷컴버블 당시와 비슷하게 보는 시각도 있다. 중국의 딥시크가 등장하면서 기존 강자였던 미국과 함께 AI 기술력을 중심으로 하는 G2 패권 경쟁도 시작하는 모양새다. 중국 내 AI 기업 수는 4400개를 웃돌고, 공개특허도 6만 건을 돌파했다.

이미 활발하게 활동하는 AI 기업이 3700여 개인 3위 영국도 민간기업들이 약 140억 파운드(24조원)를 투자하기로 했고, 프랑스는 AI 분야에 1090억 유로(160조원)를 쏟아붓기로 했다. 중동의 투자 바람도 거세다.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는 7조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짓는가 하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정부는 운용자산 목표액이 1000억 달러(131조원)에 달하는 AI·반도체 기술 투자사 MGX를 설립하기도 했다. 우리는 국가 AI 순위에서 6~7위로 꼽히지만, 이처럼 치열한 글로벌 경쟁 상황에서 여차하면 대폭 밀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AI 파급력을 핵무기에 비유했다. 그만큼 이를 적용한 우리 삶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 생성형 AI 기술을 선보이고 있는 코난테크놀로지와 포티투마루로부터 국내 기술의 현 위치와 시장 상황에 대한 속 깊은 얘기를 들어봤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광고 영상을 만들어내는 스카이인텔리전스는 AI로 인해 글로벌 광고시장의 판도가 크게 바뀔 것으로 내다봤다.

- 이정은 기자 lee.jeongeun2@joongang.co.kr

202503호 (2025.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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